제주도 여행 정보가 많이 있는 글~^^

2014. 7. 29. 19:26해루질/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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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표는 09월07일 19:10분 서울출발 ~ 09월11일 13:20분 제주출발 항공 패키지(유류할증료 포함 2인왕복 181,000원)로 예약. 렌트카는 모닝 LPI (87 시간 167,000원)로 예약을 잡고 07일 출발하였습니다.렌트카 예약시 천원추가하면 아이스박스 선택이 되더군요. 이 아이스박스에 마트에서산 700원 짜리 꽝꽝얼린 제주삼다수 1.8리터 2통 넣어다니며 4박5일내내 미끼와 밑밥,야채와 음료의 냉장고, 시원한 물은 서비스로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였습니다.물은 펜션에서 충전하고 얼려서 재사용..^^.강추합니다. 

저녁 8시 반경 도착하여 차량 인수받고 시간이 늦은관계로 찜질방에서 자기로 결정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 해수랜드로 차를 돌렸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추천하는곳이라 그런지 시설 깨끗하고 조용하고 여태 찜질방중 최고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9천원인데 홈페이지에서 1,000원 할인권 프린트해서 가시면 할인혜택도 받으실수 있습니다. 아침7시 기상하여 정리하고 바로 미풍 해장국집으로 갔습니다. 이곳도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인데 아침에 문을 여는곳이라 하여 가봤더니 아침부터 사람이 꽉차 있더군요. 맛은 약간 매운듯한 선지내장탕 느낌이었는데 얼큰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든든히 배채우고 LPG 충전소 들려 우리 달구지도 든든히 배채우고 (게이지 한칸남아서 만땅 채워달라고 하니 18,000원 나오네요 4박5일내내 가스값 3만원들었습니다.역시 모닝 LPI 최고예요.)


첫번째 목적지인 행원리 포인트 가는중에 물좋은 곳에서 물장구 좀 치고 바로 행원리 광어 포인트로 갔습니다.

 

 

 

 

처음에 위치를 잘 못찾아 한바퀴 돌았네요. 사진에 보이는곳이 광어포인트이니 미리 숙지하시고 가시면 헤메실 일 없을 것입니다. 위성지도에서 보듯이 광어 양식장이 즐비하게 있고 이곳에서 퇴출당한 광어들이 다 이곳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퇴출당한 광어들이다 보니 안내표지판에 되도록 먹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습니다. 이 포인트는 물속을 들여다보면 광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물살이 센곳에서는 광어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가끔씩 광어와 다른 물고기들이 물위로 튀기도 하고요. 마누님과 함께 지그헤드에 웜달고 캐스팅해봅니다. 몇번 던지다보니 덜커덕 입질이 오더군요.그래도 이날은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나름 힘이 좋더군요. 잡고서 바로 놓아줍니다. 캐스팅중 모래속에 숨어있던 광어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덤비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웜에 광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볼수 있었던 생생한 학습장이 되더군요. 이곳에서 제가 광어3수 마누님이 7수 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모두 방생해 주었는데 광어 손맛은 실컷봤네요. 

그 다음 찾아간곳은 

 

 

 

우도 선착장이 있는 두문포구인데 여기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찌낚시에 도전했습니다. 낚시대는 갯투루어대와 NS 주니어블라스트 802에 마누님은 갯투에서 본 감성돔 구멍찌 채비에 벵에돔 바늘 제 채비는 옥사장에서 산 천원에 3개짜리 찌낚묶음채비

 

 

옥사장표 천원에 3개짜리 찌낚채비 묶음

 

 

용치 놀래기도 잡고

 

 

나비고기라고 해야하나 이놈도 잡고-범돔이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하얀색에 검은 줄무늬에 줄돔 새끼같은 애들도 잡히고 전갱이는 무수히 잡히네요. 새끼 벵에돔도 한 20마리는 잡은거 같습니다. 그나마 약간 큰건 2~3마리 정도 모두 방생조치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한 찌낚이었는데 뭐라도 잡혀줘서 아주 좋았습니다. 역시 제주는 물고기 천국이네요. 하지만 제주에서는 루어나 원투는 전문가가 아닌이상 힘들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안가에 서식하는 어종이 위에 잡히는 어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루어나 원투로는 잡기힘들듯 합니다. 저도 루어가 주종이라 찌 낚시는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도전해보니 의외로 간단한 채비로도 즐길 수 있고 찌가 쑥들어갈때 채는 느낌은 너무 좋았습니다.루어 낚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이렇게 낚시를 마치고 팬션을 잡고 저녁은 제주 오겹살을 먹고 푹 잤습니다.

 

 

나름 깨끗하고 전망좋은 팬션(1박5만원)이었습니다. 아침은 카레(카레는 저의 주 종목입니다)로 배부르게 먹은뒤 다시 해안도로를 타고 이동. 다음 목적지는 서귀포지역으로 잡고 경치를 구경하며 가던 중 저희 눈에 띄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보목포구라는 작은 포구였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다음 위성사진으로 대체하였는데 1번장소가 지도상으로는 그냥 바다로 보이지만 실제로 보시면 마치 천연 수족관처럼 돌들이 둥그렇게 형성되어 지름 20미터정도의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수심은 낮은곳은 허리정도 오고 깊은곳은 2m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스노쿨링을 해보니 정말 황홀한 세상이 펼쳐지더군요. 스노쿨링이라해서 거창한게아니고 옥사장에서 2만원에산 스노쿨링 장비였습니다. 마누님도 수영을 못하지만 수심이 깊지 않아서 제가 잡아주고 수중환경을 감상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밑밥을 조금씩 앞에 뿌려주니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수도 없이 모여들더군요.

제주도는 정말 바다가 끝내준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꼭 수중카메라나 수중팩을 준비해서 이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지도상에 문어출현한 곳은 수심이 좀 깊었는데 스노쿨링중에 해안가쪽 바닥 2m깊이쯤에서 뭔가 꿈틀하는게 보여 자세히보니 문어더군요. 이놈이 암석을 타고 올라옵니다. 얼른 잠수해서 잡으려고 하니 돌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올라와서 숨쉬고 다시 잠수끌어낼려고하니 힘이 장사네요.단단히 암석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다리한쪽만 잡고 끙끙거립니다. 다시 한번 숨을 고르고 들어가니 그 새 눈치채고 도망가고 없더군요..이번여행에서 제일 아쉬운 순간이였습니다. 할수없이 미련을 버리고 스노쿨링 좀더하고 갯바위에 올라와 보니 주먹보다 조금 작은 소라들이 지천에 깔려있더군요. 원래 채취하면 안된는건데 한 10개정도만 채취해서 맛있는 라면에 넣어 끓여먹으니 그 맛이 역시 죽입니다. 역시 제주 막걸리와 함께 처묵처묵..든든히 배도 채우고 다시 해안선을따라 이동. 이동중 눈에 들어오는 이쁜 팬션이 있어서 방을잡고 짐을 풀었습니다. 야간에 근처 선착장에가서 오징어 애깅낚시에 도전했으나 꽝이네요. 현지분 한분계시던데 한 4마리가량 잡으셨더군요.

 

 

 

 

우리가 묶었던 펜션인데 지금껏 가본 팬션중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모두 나무로 꾸며져있고 내집처럼 깔끔하고 편안하게 꾸며져 있더군요 tv도 벽걸이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 근처에 가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립니다.(1박 5만원) 아침으로 된장국과 밥을 해먹고 다시 해안도로를 타고 이동중 맘에드는 항구발견

 

 

 

 

전갱이가 엄청 많더군요. 가지고 있는 고등어 가지채비 카드로 각각 달고 새우미끼끼고 드리우니 줄줄이 사탕으로 걸리네요. 한 20분정도 낚시하고 이렇게 구워먹습니다. 맘먹고 잡으면 백마리도 잡을듯하네요.역시 제주 막걸리와 함께 너무 더운관계로 다시 이동하며 어느 지역에서 다시 스노쿨링에 도전했는데 확실히 제주권은 서귀포쪽보다. 물고기 개체수가 현저히 적더군요 아마도 서귀포가 더 남쪽이고 오염이 덜되었나 봅니다. 한가지 잼 있는건 스노쿨링도중 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 곳이 있는데 상당히 차갑습니다. 아마도 지하수가 현무암틈새로 나오는부분 같습니다. 이날은 몸상태가 안좋아 이호테우해수욕장근처에 민박을잡고 2년전에 왔었던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고기집을 찾아가보니 그자리 그대로 있더군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부분에서 최고입니다.제주에서 가장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공항근처니 기회되시면 꼭 가보세요. 고기를 먹으면서 마지막 밤이라는 생각에 정말로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더군요. 언제가는 기필코 제주에서 살리라 마음먹고 그렇게 제주도 마지막 밤이 지나갔습니다.

 

 

아침일찍 기상하여 비행기시간 13시 20분까지 여유가있어 이호 해수욕장옆 현사포구에서 낚시겸 스노쿨링을 했습니다. 그날은 항구에 학꽁치가 엄청 붙더군요.밑밥 뿌리니 미친듯이 모여들고 얼마나 많은지 맘만먹으면 가지채비나 뜰채 혹은 홀치기로 수십마리는 잡을수 있겠더군요. 마누님은 밑밥뿌리며 낚시하고 저는 스노쿨링으로 바다속에서 물고기들이 미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바늘 높이를 맞춰가고 그렇게 잼나게 놀았습니다.물속에서 고기들이 미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눈으로 관찰하니 낚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한번쯤 스노쿨링으로 미끼에 반응하는 물고기들의 반응을 관찰해 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일렁이는 물결위에서 보던거과 달리 그 밑을 직접 관찰하니 제가 생각헀던것과는 많이 틀리더군요. 그리고 생전처음 학꽁치를 잡아봤는데 뾰족한 부리가 윗입에 있는줄 알았더니 밑입에 붙어있네요.신기했습니다. 5마리정도 방생하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학꽁치와 나비고기들과 놀면서 아쉽게 마무리하고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번여행에서 느낀점은

 

1. 정말 제주도는 물고기의 낙원이라는 생각과 모든바다가 포인트이며 모든 지역이 천혜의 관광지 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포인트나 정보도 저의 객관적인 느낌일뿐 참고만 하시고 직접다니면서 맘에드는곳에 자리를 펴면 그곳이 바로 나의 포인트가 되는곳이 바로 제주도 입니다.

 

2. 제주도에서는 절대적으로 찌낚시를 해야하며 찌낚시를 어려워말고 쉬운채비로 얼마든지 잼있게 놀수 있습니다.

 

3. 겨울을 제외하더라도 꼭 스노쿨링장비(옥사장표 만원,2만원짜리)를 장만하셔서 수영을 못하더라고 수심이 낮은곳에서 안전하게 바다속을 들여다 보시면 일렁이는 파도를 경계로 정말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것을 느낄것입니다.( 해수욕장,모래지역에는 물고기들이 거의 없습니다. 제주권보다는 서귀포 지역이 훨씬 많은 개체수와 다양성으로 더 큰 감동을 느낄수 있을것입니다.밑밥을 뿌려주면서 관찰하시면 더 다양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4. 소라와 성게가 지천에 깔려 있지만 해녀분들을 위해서 조금만 체취합시다.

 

5. 문어는 대단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어서 담에는 작은 칼을 준비해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이상 항상 떠날떄는 아쉽고도 아쉬운 제주도 허접한 4박5일 여행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너스 제주도 풍경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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