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3. 21:50ㆍ책, 1년에 100권
누가 추천해줬는지 모르겠다. 메모해둔 추천 도서 리스트에 있어서 빌려왔는데, 자기개발 도서가 아니라 건강관련 책이었다. 책을 구입할 때는 서평이나 평점도 찾아보고, 책을 사러가서는 목차나 책 내용도 훓어 보곤하지만 도서관에 빌릴 때는 그런과정 없이 누가 추천해줬다면, '도움이 되겠지' 싶어서 그냥 빌려오기 때문이다.
책 표지만 보면, 기억력, 시간관리, 수면관리 같은 내요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뇌를 사용하는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생화학적으로 뇌를 고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 하고 있다. 의도치핞게 읽게된 분야지만 신선하고 재미 있었다.
다만 건강을 위해 너무 과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말하는 것들을 실천하는 모습을 남들이 본다면 아마 강박증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 전에 스스로가 이렇게 실천하는 것도 쉽지 않을듯하고.(무엇보다 밀을 먹지말라니...면류, 빵류, 튀김류를 빼면 뭐가 남냐고....)
책에서 주의하라고 하는 것들을 요약하자면, 밀, 설탕, 우유가 들어간 제품을 먹으면 안되고, 바른자세를 유지하며 코어근육을 강화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명상을 자주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운동을 해야한다고 한다. 몸에서 필요로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할 뿐만아니라 되도록이면 전자기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잘때에는 핸드폰을 멀리 두거나 비행보드로 설정하고 무선 공유기를 꺼놓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
저렇게 간단하게 써놓으면 그래도 할만하다 싶지만 책에서는 좀더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생활 습관을 추천하고 있다. 물론 선택은 우리의 몫이지만.
책 내용 정리
자가면역이란 면역계가 자신의 뇌와 체내 기관, 조직을 공격하는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는 4가지다른 면역계가 있다. 가장 큰 면역계는 소화관(장)으로 전체 면역력의 70~85%를 좌우한다. 또 다른 면역계는 간의 쿠퍼 세포이고, 세번째 면역계는 혈액에 들어 있는 백혈구 세포다. 마지막으로 체내의 가장 강한 면역계는 뇌안에 있는 교세포다.
4가지 면역계는 적어도 2종류씩 무기를 가지고 있다. 세포성/선천성 면역계와 체액성/적응성 면역계다.
우리 몸에는 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최선의 방법은 밀 단백질을 펩티드(가장 흔한 종류는 알파 글라이딘으로 33개의 아미노산의 특징이다)라는 단위로 잘래내는 것이다. 그런데 밀 펩티드에는 모든 사람의 면역계에서 위협 요인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어서, 우리 몸은 밀 펩티드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 항체는 혈류를 따라 이동하며 밀 펩트드가 보일때마다 공격을 한다. 문제는 우리 뇌 표면에 밀 펩티드 중 하나와 비슷하게 생긴 단백질 특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항체가 자칫 뇌 조직을 공격하게 된다. 이로 인해 조직내의 염증이 증가시켜 조직을 손상시키고, 결국 장기마저 손상시킨다. 그러면 몸에서 손상된 장기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자가 항체를 생성한다. 따라서 최초의 항원(밀 펩티드)에 지속적으로 노출 될 경우 자가면역방응이 본격화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면역계가 뇌에서 자가면역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아주흔한 유발 인자는 네오에피토프(neo-epitope)이다. 네오에피토프는 외부 화합물이 체내 조직에 달라붙어 완전히 새로운 화합물을 형성할 때 만들어진다.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의 여러 가지 펩티드가 몸속 조직에 달라붙어 네오에피토프라는 새로운 화함물을 생성한다.
어떤 음식을 먹고 편치 않다고 느껴지면 몸이 당신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이다. 몸에서 어떤 종류의 반응이 일어나고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소화과정에서 밀은 뇌에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는 여러 화학물질로 분해된다. 첫째, 밀은 뇌에 침투하면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 있는 아편과 유사한 '엑소르핀'이라는 분자를 배출한다. 이는 아편수용체를 자극하게 된다.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아진다. 처음에는 말이다. 매일 섭취하다보면 내성이 생길 것이다. 결국 동일한 기분을 맛보기 위해 더 많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려 들 것이다. 둘재, 벤조디아제핀 계열이 있다. 이것은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약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과 동일하다.
인간은 소젖을 소화하는데도 대단히 어려움을 겪는다. 유제품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개별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펩티드라는 덩어리로 남는다. 이런 거대 분자중 하나는 밀에서 발견되는 분자와 마찬가지로 체내의 아편수용체를 자극하는 카소모르핀이라는 엑소프린 함유된 단밸질 카세인(casein)으로 분해된다. 카소모르핀은 음식 알레르기의 히스타민 방출을 부추기고, 더 많은 고지방 음식을 갈망하도록 자극하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부터 자폐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인지기능을 감소시킨다.
가공설탕을 먹으면 전신에 염증이 증가한다. 정제된 설탕은 섭취량에 상관없이 가장 많은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이다. '소량'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설탕이란 세상에 없다. 뇌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길 원한다면,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당뇨병은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있고, 항체가 너무 많은 췌장 세포를 파괴하여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은 수년 동안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당 조절 시스템이 손상된 경우에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환자는 추가 인슐린이 필요하지 않다. 혈액속의 인슐린을 각 세포로 전달하도록 도와주는 약물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세포로 가는 문을 열어 포도당 분자가 세포 속에 들어가 연료를 공급하도록 한다. 설탕을 먹게되면 포도당처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 그결과 적절량을 초과하는 인슐인이 계속 계속 세포를 찾아가기 때문에, 각 세포에는 당이 넘쳐난다.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 부위를 마모시켜가며 말이다. 이제 인슐린이 찾아가도 세포로 가는 문은 열리지 않을 테고 위험한 수준의 당이 혈액속에 머물게 되며, 세포는 포도당을 갈구할 것이다. 이런 상태를 인슐린저항 당뇨병이라고 한다.
간의 2단계 해독력을 향상시키는 십자화과채소
루콜라, 청경채,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양배추, 콜리플라워, 일본무, 콜라비, 무, 겨자, 배추, 고추냉이, 순무, 케일 등.
우리가 피해야할 최악의 독소들
비스페놀A(BPA) - 폴리카보네이트(PC)재질의 플라스틱, 신용카드 영수증. 금속 음료캔의 내부 코팅, 등에 함유
중금속 - 비소, 오래된 배관시설이나 페인트(납), 담배류 (카드뮴), 크롬, 치과용 아말감(수은) 등
곰팡이 - 건식벽, 공기여과 시스템, 냉난방시스템 등에 잠복
곰팡이 등의 해독을 지원하는 식품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사탕무, 브로컬리, 십자화과채소, 마늘, 병아리콩, 양파, 시금치 등
우리는 침실에 가능한 한 최고의 공기 여과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침실은 우리가 적어도 매일 6~8시간씩 호흡하며 머무는 공간이니 말이다.
간헐적 단식을 통한 해독
동물 심험 결과 20%의 수명이 늘어났으며, 인체 실험에서 12시간 내에 모든 식사를 마치고 나머지 12시간동안 단식을 함으로써 축적된 지방 세포를 연소시키고 수비게 제거되는 저장된 독소도 배출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유전자 재생, 심혈관 건강 증진, 인슐린 민감성 증가, 손상된 세포 축적 감소,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 정상화, 인슐린 및 렙틴 수치 정상화, 발암 위험 감소.
간헐적 단식 방법
글루텐, 유제품,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으로 식사. 아침은 건너 뛰고, 점심과 저녁을 6~8시간 내에 마치고 잠들기 전 3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반드시 하루 종일 물을 마시고, 시작하기전에 장이 활발히 활동하는지를 확인하자. 일주일 뒤 이 프로그램이 적합한지 살펴보자.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거나, 임신이나 수유 중이라면 시도하기 전에 여러 사항을 따져보아야 한다.
전통의학은 대체로 해당 전문 분야에만 머물러 있다. 대부분 자가면역에 대한 훈련을 거의 받지 못했고, 본인의 분야 외에는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의사는 거의 없다. 다들 자기 전문 분야에서 자가면역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은 알지만, 전체 큰 그림을 보지는 못한다. 전통의학 의사들은 대부분 증상만 치료하지, 자가면역의 치료법으로 식이요법이나 환경 독소 검사를 제안하지 않는다. 강력한 약물로 증상은 가릴 수 있어도 근원적인 병리는 없앨 수 없다.
뇌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효과가 입증되어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기본 습관
- 운동량 늘리기
- '3대 유해 식품'인 밀, 유제품, 설탕을 배제하고 채소, 과일, 자연산 어류를 늘린 식단으로 변화
- 엽산(비타민 B9), 코발라민(비타민 B12), 비타민 D3, 생선기름과 같은 해독용 영양소 보충
- 체중감량과 간헐적 단식 도입
- 밤에 잠자는 동안 집에서 문선 라우터 꺼두고,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
- 수면 개선
- 명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스트레스 줄이기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세포의 내독소를 씻어내는데 결정적이다. 지방을 연소시켜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분씩 일주일 중 6일 동안.
운동하기 전에, 운동 중에, 그리고 운동이 끝나고 나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을 잊지말자. 1Kg당 30ml의 물을 마셔야 한다.
유전자 변형 식품 및 생물체(GMO)가 면역계, 간, 신장에 손상을 초래할 수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또 위장질환, 비만, 우울증, 자폐증, 불임, 암, 알츠하이머병과도 관계가 있다.
천연 항염증성 식품
- 계피
- 십자화과채소
- 베리, 체리, 적포도 등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짙은색 과일
- 녹차: 프리바이오틱
- 오메가3 지방산. 풀먹은 소고기, 냉수성 어류, 해산물, 흑호두, 피칸, 치아씨 , 아마씨, 바질, 오레가노 정향 등
- 파슬리
- 토마토 주스
- 계피
- 대추
- 생강
- 인삼
- 로즈마리
- 세이지
- 강황
프로바이오틱스는 좋은 미생물의 배양을 돕는다. 녹차, 뿌리채소, 콩 및 콩류, 바나나, 밥, 치커리, 마늘, 인간의 모유 등에 있다.
알콜은 아무리 좋은 와인이라도 장을 손상시켜 장 투과성을 초래하고, 장내 세균을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오일 풀링을 30일간 실시한 결과 7일 후 반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잇몸 건강이 개선되는 효과를 발견했다. 입안에 있어서는안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감소시킨 것이다.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
- 초유
- 비타민 D
- 글루타민
- 생선기름 - EPA
- 프로바이오틱스
- 허브 강장제 - 바코파, 영지버섯, 인도 인삼, 홀리 바질, 동충하초, 병풀, 황금
생활 습관
- 자동차에 휘발류를 넣을 때 휘발류(벤젠)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할 때 플라스틱뚜껑(BPA)은 빼달라고 하거나, 스테인레스컵을 가져가서 그곳에 담아 달라고 한다.
- 신용카드 영수증(BPA)은 만지지 않는다. 피부로 흡수되어 혈류로 침투할 위험이 있다.
- 목을 제대로 받쳐주는 올바른 자세로 잠을 잔다.
- 자동차 좌석 등받이를 앞쪽으로 한칸 움직이자. 매월 한칸씩 움직여 등과 다리가 직각을 이루게 만들자. 천천히 해도된다. 허리 아랫부분에는 요추 배개를 추가한다.
- 하루에 20분 정도 명상을 하자. 반드시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을 필요는 없다. 편안하다고 느끼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의자나 소파도 좋다. 편안한 옷을 입고, 가급적 신경을 분산시키지는 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
- 유기농 농산물을 이용한다.
- 자연산 어류 중에서도 수은 함량이 낮은 멸치, 메기, 조개, 게, 조기, 새우, 가리비, 고등어, 굴, 명태, 오징어, 전어 등과 같은 해산물을 이용한다.
- 가열점이 높아 연기가 쉽게 나지 않는, 건강에 좋은 오일을 이용한다. 이보카도 오일, 코코넛 오일, 기버터, 마카다미아 오일, 올리브 오일.
- 매일 발효식품을 한젓가락씩 먹는다. 김치, 콤부차, 올리브, 생강피클, 사우어크라우트, 발효오이 등
- 핸드폰의 통화품질을 저해하지않고 전화기의 전자기장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씌운다
- 블루투스 헤드셋 보다는 유선 이어폰 또는 스피커폰 기능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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