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탄생 (Art of Strategy)

2022. 3. 8. 23:11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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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죄수의 딜레마를 읽어보았지만 무언가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게임이론에 관한 다른 책 리스트중에 두 번째 책으로 빌려왔다. 

 

이책도 마찬가지로 게임이론의 수학적 설명을 해주는 책이 아니라, 게임이론과 함께 몇몇 이론을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 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저자는 에비너시 딕시트, 베리 네일버프. 

2009년 8월에 초판 발행됬었던 책이다. 

 

 

   책 내용 정리

 

무작위 전략 -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행동한다. 

전략의 무기력화 - 정보를 선점한 자와 내기를 하지 마라. 

 

우리의 의사결정과 행동은 상대의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즉, 우리의 행동에 따라 주변의 양상이 바뀐다는 것이다. 

 

역방향 추론 

미래를 예측해서 결론에서 부터 추론을 시작하라. 게임 트리를 활용한 역방향 추론은 당사자들이 순차적으로 행동하는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우월 전략 

한쪽이 내린 최선의 선택이 상대가 어떤 선택을 하든 상관없이 동일한 경우 이를 우월 전략이라 한다. 

 

당사자 모두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토대로 최선의 결정을 하게되고, 그 결과 양쪽이 모두 서로에 대한 믿음에 부합하는 대가를 얻게 될 때 서로가 상대의 패를 읽으려고 고심하는 '사고의 순환고리'는 비로소 끝이 난다. 이 시점이 바로 양 당사자가 끊임없는 사고를 멈추게 되는 시점, 즉 의사 결정의 균형이 생겨나는 시점이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내쉬 평형'이다. 

모든 의사 결정 상황에서 내쉬평형이 존재하는가? 숫자로 표현될 수 있는 전략적 의사결정의 상황을 일반화하면, 그 답은 본질적으로 '그렇다'이다. 이것이 유명한 '내쉬의 정리'다. 내쉬평형이 동시적인 의사결정의 해법으로 적절한가? 그에 대서 역시 여전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렇다'이다. 모든 의사결정에서 오직 하나의 내쉬평형만 존재하는가?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누군가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려면, 실제 정보가 뭐냐에 따라서 상대방이 서로 다른 행동을 하게끔 상황을 유도해야 한다. 그러면 상대방의 행위를 보고 원하는 정보를 캐치 할 수 있다. 이런 전략을 '스크리닝'이라고 부른다. 

 

신용카드 고객들은 대체적으로 세 부류다. 맥스페이어(Maxpayer), 리볼버(revolver), 데드비트(Deadbeat)다. 맥스페이어는 메달 청구액을 꼬박꼬박 납부함으로써 빚이 전혀 없는 고객이다. 리볼버는 갚아야할 빚이 있기는 하지만 몇달에 걸쳐 결국 빚을 갚아나가는 고객이다. 데디브트는 빚을 지고 있고 갚을 능력도 없는 고객이다. 

  카드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데드비트에게는 돈을 뜯길 게 자명하다. 카드사에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고객은 리볼버다. 높은 카드 연체료를 생각해보면 특히 그렇다. 의외로 카드사 입장에서 맥스 페이어는 그리 달가운 고객이 아니다. 카드를 쓸 때마다 수수료를 받긴하지만, 그 수준은 결제일이 돌아올 때까지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출금의 은행 금리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정도의 이윤으로는 카드 대금 청고, 카드 사기 대처, 맥스페이어가 직장을 잃고 카드 대금을 변제하지 못하게 되는 해이에 대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등을 감당할 수 없다.

  자, 그렇다면 이제 다른 카드사에 진 빚을 대체하면 일정 기간 낮은 금리를 적용해 주는 것을 쌍수를 들고 환영할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보자. 맥스페이어들은 카드사에 빚이 없기 때문에 캐피털원으로 옮겨 탈 이유가 없다. 데드비트는 아예 빚을 갚을 계획이 없다. 따라서 이들 역시 캐피털원으로 옮겨 타는데 관심이 적다. 캐피털 원의 제안이 가장 매력적인 사람은 '상당한  액수의 빚을 지고 있지만 어떻게든 갚아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시장에 나가서 '어떤 고객이 가장 많이 이득을 가져다 줄지' 골라 낼 수 있는 카드사는 없다. 하지만 캐피털원의 상품은 그 특성상 회사에 이득을 가져다줄 고객만 끌어들인다. 캐피털원의 상품은 회사에 이득이 되지 않는 쭉정이들을 골라내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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