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3. 01:37ㆍ책, 1년에 100권
나의 문제점 중에 큰 한가지는 일을 미루는 것이다. 계획한 것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행동력? 힘? 추진력? 암튼 그런 것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고치거나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기위해 자기개발 도서를 본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결단이라는 책이다. 원서 제목은 start now get perfect later(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다. 저자는 롭 무어라는 영국의 부동산 업계에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다. 교수나 학자가 쓴 책이 아니다 보니 심리학적으로 혹은 과학적으로 어떤 사실을 주장하고 증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살아오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읽은 책이나 성공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얻은 비결 또는 영감을 토대로 쓴 글이다.
어떻게 보면 롭 무어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 읽어본 다른 자기 개발 도서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런 점을 보면 성공하는데 있어서의 공통분모가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자하는 말을 한마디로 하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이다. 그래서 읽다보면 나도 "그래, 지금까지 미뤄 오던것을 시작해야지" 하는 맘이 일어난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한 어제부터 운동도 시작했다. 다른 일도 얼른 시작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온다. 이러한 약빨이 오래갔으면 하는데...
책 내용 정리
나는 이 책의 집필을 미루기 위해 17가지 다른 일을 했는데, 그 순간의 기분은 더 좋아졌지만 결국에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좌절감을 느낄뿐이었다.
우리 모두 꾸물댄다. 당신만 그런 건 아니다. 당신 혼자 그것을 극복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도움을 구하라. 당신이 겪는 일을 우리 모두가 겪고 있다. 또한 당신이 겪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완벽주의를 마치 우리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명예의 훈장인 듯 생각하고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같이 일할 사람을 찾기 위해 응시자들에게 '약점'이 있는지 물었을 때 가장 흔하게 듣는 대답 중 하나가 "저는 완벽주의자 입니다"이다.
계획하고 준비하라. 하지만 지금 시작하라. 완벽하지 않더라도 직업적, 개인적으로 탁월해지기 위해 일단 노력하라.
뜸들이기를 멈춰라. '뜸들이기'는 우리가 시작하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려다' 야기하는 거짓 분주함이다. 지금 시작하라. 정신 차리고, 즉시 가장 중요한 일로 뛰어들어라. 가속도를 붙여라. 오랜 습관에서 벗어나서 무엇보다 서둘러서 일을 끝내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라.
적극적 꾸물거림의 두가지 형태
1. 나에게 닥친 문제 해결은 미룬 채 다른 사람의 문제 해결을 돕고 다른 사람의 급한 일을 해결해 주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사람
2. 중요도가 낮은 일만 완수하고, 중요한 일들은 미뤄놓은채 미치도록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확신하는 사람
다른 이유 없이 바쁜 척하는 걸 당장 중단하라. 중요하면서 우선 순위가 높은 일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라. 심오하고 의미가 있는 일을 하라.
심호흡을 하라. 생각하지 말라. 그냥 지금 시작하라.
모든 방해 요인을 외면하고, 스스로 고립시킨 후 최대한 오랫동안 몰입 상태를 유지하라.
어쨌든 사람들은 당신을 판단한다. 내 첫차는 녹이 잔뜩 슬어 있는, 낡은 흰색 복스홀 아스트라였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판단(비판)하지 못하도록 차를 개조하고 싶었다.. 그래서 차에 대형 배기관을 달고 에어필터를 업그레이드했다. 내가 그차를 맥도날드 주차장으로 몰고 갔을 때 사람들은 나에게 조롱을 퍼부었다. 31세에 백만장자가 됐을 때 나의 첫 페라리를 샀다. 이제는 사람들이 이 차를 탄 나를 분명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차를 몰고 피터버러 시내 중심가로 갔을 때도 여전히 나를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꾸물거림이 자리 잡는 지점을 '빈공간'이라 부른다. 우리는 빈공간을 편안한 곳이라고 착각에 빠진다. 이런 빈공간 속에서 당신은 잠시 안도감을 느낀다. 그러다가 죄책감과 걱정이 밀려 오면서 장시간 천천히 고통을 경험한다.
큰일일수록 작게 시작하라. 그래야 지금 시작 할 수 있다. 할 일의 크기가 클수록 시작하기 더 힘들다. 그것을 잘게 나눈 뒤 조금씩 해조기 시작하라. 그러면 곧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
빠르지만 똑똑한 결정 능력을 위한 7가지 행동
1. 천천히 의사 결정 과정을 밟아라
2. 조언과 지원을 요청하라
3. 필요한 모든 조사를 끝낼 시간을 정하라
4. 경험의 은행을 채워라. 사실을 기초로 결정을 검토하라
5. 모두로부터 배워라. 더 많이 배우고 덜 이야기 해라
6. 결정 과정에서 생긴 잘못을 포용하라.
7. 계속해서 결정하라
바쁘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때가 언제인지 알아보기 위해 2주 동안 업무 일지를 써봐라.
할일 목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1. 중요도, 즉 우선순위가 높은 순서에 따라 정리하라
2. 전날 밤에 미리 목록을 정리해둬라
3. 현재 하던 일을 끝내기 전에 다음 일을 시작하지 마라
4. 더할 것과 뺄 것을 정해라
5. 목록에 몇가지 할 일만 넣어라. (최대 5~7개 정도)
많은 경제 경영 서적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새벽 4시에 기상하고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나도 성공하기 위해 그들을 따라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나는 새벽 4시 넘어 일어나거나 8시간을 잘때마다 죄책감이 들거나 패배자가 된 느낌을 받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 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직접 알아봤다. 내가 알아낸 결과는 명쾌하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나는 밤늦게 잠자리에 들고 늦게 일어나는 실험을 해봤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늦게 잠자리에 들고 일찍일어나기도 했다. 나는 나에게 맞는 최고의 커피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떤 느낌을 느끼도록 해주고, 몇시에 커피를 마시면 가장 활력이 넘치는지, 그리고 무기력 할때가 언제인지 알아봤다. 내가 이런 실험을 하고 결과를 찾아내는데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포모도로 기법은 집중적으로 일하기 위해 25분동안 계속 일한뒤 5분간 쉬는 걸 말한다. 방해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25분동안 집중하면 휴식 시간을 갖더라도 생산적으로 변한다.
더 창의적으로 변하는 방법
1. 창의적인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의 행동을 모델로 삼아라
2. 그들이 쓴책을 읽어라, 그들의 오디오북과 팟캐스트를 들어라, 세미나를 참석하고 가능하다면 직접 조언을 들을 기회를 만들어라
3. 잡음, 미디어, 부정적 성향으로 부터 벗어나라
4. 말수를 줄이고 경청 시간을 늘려라
5. 각기 다른 자리로부터 얻은 아이디어를 합치고 통합하라
6. 새롭고 놀라운 장소로 여행하고 다른 문화를 경험하라
7. 반대의견, 비전통적 지혜, 색다른 생각을 연습하라
8. 창의적인 장소에 스스로를 고립시켜라
당신을 열정적이고 영감을 받게 만드는 것(운동, 산책, 커피, 유튜브 동영상, 독서 등)을 찾아 이들을 종종 반복해봄으로써 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걸 활용하라.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몇가지 조언과 속임수
1. 발전된 자각(자신의 리듬에 대한 고찰 후)을 통해 일과를 계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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