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 육수

2019. 5. 28. 01:10인생의 반은 먹는 재미/레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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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다가온다. 우리 커플은 물회를 좋아해서 동해나 남해로 여행 갈때면 물회 맛집을 찾아가곤 한다. 대전에서도 가끔씩 검색해서 찾아가보곤 하지만 강원도쪽에서 먹은 맛난 물회 맛에 견줄 수 있는 곳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오늘은 인터넷 써핑을 하다가 물회 육수 관련 레시피를 찾아 보게되었다. 냉면 육수처럼 만들어져 나오는 것을 구입해서 해먹어볼까 싶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파는 것은 조미료도 많이 들어가고 직접 육수를 만들어 장사하는 물회 맛집에서의 깊은 맛을 낼 수 없을 거라 생각해서 직접 만들어 보는게 나을 듯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궁금하니 수집은 해놓고.... 


검색을 해보면 역시나 몇몇 프로그램에서 물회 육수 레시피를 방영한 적이 있는듯 하다. 이런 것도 모아 놓겠지만 그보다 맛집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레시피를 얻고 싶은데....아무래도 인터넷엔 없겠찌~ ㅎ



   시원물회육수 (시판 제품)  (링크)



   별삼촌 명품 수제 물회육수 (시판 제품) (링크)

직접 농산물 시장가서 사온 재료를 수작업으로 생산한다고 함. 무방부제, 무색소, 무MSG. 

사과, 양파, 배, 마늘은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고추장, 고춧가루, 물 등을 섞는다고 함.   

 



   산뜻한 얼큰이 육수 (시판 제품) (링크)




   구룡포 해풍수산 물회육수 (시판 제품) (링크)



   조리사 닷컴에 물회 레시피 (링크)

물 5L, 다시다 100g, 설탕 300g, 고추씨 1/3공기를 넣고 30분간 끓인 후, 식힌뒤 환만식초 0.3L 넣고 섞어준다. 그리고 고운채에 걸러서 냉장(살얼음상태) 보관

그런데 이 글에 대해서, 설탕보다 배나 매실 엑기스를 쓰는게 나을 것 같다는 답글이 있음. 또 다른 답글에서는 단술과 생수, 식초 사이다를 희석한다는 것도 있음. 



   조리사 클럽 군산바다님 레시피 (링크)

금성 냉면 육수 2봉지, 

미린다(파인애플맛) 2/3병

설탕 2큰술

간마늘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2큰술

3배식초 1큰술

움트리 실장님 회초장 1/2컵



   알토란 임성근 조리장 레시피 (링크)

믹서기에 설탕, 식초, 고운 고춧가루, 물엿, 된장을 각각 2/3컵씩, 1:1:1:1:1 의 비율로 넣는다. 그리고 간마늘 1/2컵과 고추장 1컵, 다진 생강 반큰술, 레몬즙 (반개 분량), 다시마 육수 1컵을 넣고 갈아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장으로 물회를 할때는 물과 양념장을 2:1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한다.



   생방송 투데이 레시피 (링크)

여기 레시피는 너무 이것저것 넣는다. 재료의 비율은 안알려줌.

무, 파, 마늘, 양파를 넣고 푹 끓여 야채 육수를 뽑는다.  거기에 고추장, 고춧가루, 고추씨를 넣고 또 끓인다. 그리고 토마토를 오븐에 구워 껍질을 벗긴뒤 으깨서 앞서 만든 육수에 넣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막걸리 식초를 첨가하면 끝. 

막걸리 식초는 막걸리와 사과 식초를 2:1의 비율로 섞고 볶은 현미를 넣어 3개월동안 발효시킴



   맛있는 녀석들 210회, 'ㅈ'물회& 오징어수대 전문점 레시피

6월달 되면 단맛이 나는 매실이 나온다고 한다 그것을 황설탕에 100일정도 숙성시킨 후 건져낸 후에 3년정도 보관. 

자세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음.  



시판 물회 육수 구입~


일단 파는 제품중에 인공 화학성분 최대한 안들어가고 단맛을 과일로 낸 제품인 것으로 선택해서 주문했다. 11팩이니 이 제품을 베이스로 하고, 다른 물회 육수 레시피의 비법을 첨가해서 맛을 더 끌어 올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미린다 or 사이다를 넣어본다던지, 레몬즙 or 파인애플을 갈어 넣어본다던지, 홍시를 갈아서 넣어본다던지, 식혜(밥알은 빼고)를 넣어본다던지~흐흐흐~

주문한 다음날 저녁에 배송이 시작되서, 만 하루정도 걸렸다. 도착했을 때 물회는 맨위에 한두개만 얼음이 반정도 녹아있는 상태였고 그 아래쪽에 있는 애들은 살짝 녹아 있는 정도의 상태였다. 아이스팩은 1개가 들어 있었고. 아마 깡깡 얼린 상태에서 배송을 보냈나 보다. 이정도면 한 여름에도 얼어있는 상태에서 도착할 듯하다.  봉지에 붙여져 있는 원료는 아래 사진과 같다. 다른 시판 제품에 비해 원료가 맘에 든다. 

맛을 보니 우리 입맛에 맞았다. 사실, 입맛이 별로 안 맞더라도 베이스(사과, 배, 양파, 마늘, 키위 등등이 갈아서 들어갔다고하니...)가 괜찮다보니 조금만 손봐주면 우리 입맛에 맞출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딱히 손 안대고 맛나게 먹었다. 그래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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