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0. 15:06ㆍ인생의 반은 먹는 재미/레서피
중국집에 가면 주로 짜장1, 짬뽕1, 탕수육(소)를 시켜 먹는다. 이렇게 대전의 여러집을 다녀본 결과 대동에 있는 '기계우동'이라는 가게가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요즘 프렌차이즈 중국집에서 주로 볼 수있는 찰쌀 탕수육이 아닌, 어렸을때 많이 먹어보던 옛날 탕수육 스타일.
이런 옛날 탕수육 스타일을 집에서 해먹어 보고싶어서 요리법을 찾아보는 중이다. 찾은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고, 또 변형해보면서 우리가 좋아하는 레시피를 찾아야봐야겠다. .
웃긴대학에 올라온 탕수육 (원문)
우선 탕수육 소스
중국집소스로 만들려면 노추라는 시중에선 다소 구하기 힘든게 필요함
그래서 그나마 비슷하게 맛을 내고 싶다면 연두를 쓰는게 좋음
황금비율은 물 2 : 설탕 1 : 식초 0.5 : 연두 0.3 : 소금 한줌 - 여기에 물에 푼 전분은 알맞게 조절
옛날식 탕수육 소스를 원한다면 물 2 : 설탕 0.8 : 식초 0.2 : 케찹 0.3 : 소금 한줌 : 물엿 0.2 - 여기에 물에 푼 전분은 알맞게 조절.
이렇게 만들면 얼추 탕수육 소스는 완성됨. 꿔바로우 소스를 원한다면 옛날식 탕수육 소스에서 케찹이랑 식초, 전분물 빼고 물엿만 더 추가해서 만들면 됨.
탕수육 만들기
돼지고기는 최대한 비계가 없는걸로 하면 좋음. 근데 비계가 없는 안심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싸므로 후지를 사서 지방만 떼내고 만들어도 충분
밑간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됨 어차피 탕수육 튀김옷에 소금 들어가고 탕수육 소스 있으니 밑간 안해도 충분
튀김옷에는 진짜 여러가지 다 써봤는데 최상의 비율 조합 알려드림
황금비율 감자전분(100%짜리) 1 : 옥수수전분(100%짜리) 0.5 : 밀가루(중력분) 0.3 : 소금 한줌 : 계란 흰자만 한개 : 식용유
이렇게 섞으면 속은 쫀득 겉은 엄청 바삭한 튀김이 만들어짐. 전분앙금으로 만드는거 아니고 물없이 흰자와 식용유, 고기에 스며든 물기로 충분히 버무려짐
여기서 조금 더 뻥튀기처럼 튀김옷이 커지길 원한다면 베이킹파우더 한줌 넣으면 됨 (단 정말 중요한 것! 전분과 밀가루, 식용유는 꼭 개봉안한 유통기한 많이 남은걸로 사용! 개봉해놓은건 바삭함이 사라짐)
각 전분별로 특징 알려줌
감자전분 - 중하정도의 바삭함이 있으며 쫀득쫀득함
고구마전분 - 중정도의 바삭함이 있으며 약간 푸석함
옥수수전분 - 중상정도의 바삭함이 있으며 약간 딱딱함
그래서 엄청 바삭한걸 좋아한다면 감자+옥수수, 적당한 식감을 원한다면 감자+고구마, 꿔바로우 만들거라면 감자전분 100%
치킨과 비교해주자면,
감자+옥수수=크리스피 치킨
감자+고구마=옛날 통닭
감자전분=닭강정
이런느낌임
Chip님 탕수육 레시피
계란을 넣지 않고 반죽하는 방식. 튀기고나면 튀김옷이 흰편.
요리곰님 레시피
chip님의 방식이랑 비슷 (튀김옷이...). 반죽에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다 사용. 튀기기고 나면 노르스름한 색깔.
옛날 탕수육 레시피
계란, 감자전분, 고구마전분으로 튀김옷 만듬
인터넷에 찾아보니 옛날 탕수육이라고 하는 비법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중 몇가지를 적어보면
1. 고구마7, 감자2, 옥수수1 으로 만든 앙금에 계란으로 농도 맞추는 방법
2. 고구마 앙금에 계란으로 농도 맞추는 방법
3. 고구마8, 감자2 앙금에 계란으로 농도 맞추는 방법
4. 고구마 옥수수를 8:2 또는 7:3으로 만든 앙금에 계란 넣기.
[현지에서 먹힐까?] 방송에서 이연복 쉐프가 탕수육을 만들때도 위의 1번 비율로 탕수육 반죽을 만들고 있다. (영상에서 3분28초 쯤에 말로 얘기함)
https://www.youtube.com/watch?v=mzZNNMM2WuQ&t=473s
더웍 님 유투브 댓글 중
탕수육에서 감자 전분과 고구마 전분의 차이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AtTZHZppXFw 의 댓글 중)
인터넷 검색하다가...
출처: https://cafe.naver.com/kapamax/13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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