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종말

2020. 5. 6. 00:47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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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책한민국님의 책 리뷰 중에 읽어 보고싶었던 책. 서점에 가서 고민도 하지 않고 집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9.75점의 점수를 받고 있다.


구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왠지 솔깃해 지는 것 같다. 제목이 구글의 종말(원서 제목은 Life after Google)이다. 과연 구글의 종말이 올까 싶을 정도로 구글 천하인 현실에서 작가는 어떤 이유에서 그러한 생각을 가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문체가 어렵다. 낯선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평소 읽던 책보다 읽는 속도도 더뎠다. 내가 공대 출신이라 컴퓨터나 네트워크쪽으로 기본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내용과 문체가 쉽지 않다고 느꼈다. 일반인이 읽으면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바로 이해해지 못하는 문장이 많을 듯하다. 


근대 컴퓨터와 인터넷의 역사, 기술 및 이와 관련된 인물들, 그리고 구글에 이르기 까지의 흐름을 부분적으로 알 수 있으며, 지금의 구글이 바라보는 미래와 기술적 방향의 문제점, 이에 대항하는 혹은 새로운 방향의 기술과 그들의 가치 및 지향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읽어서는 생각의 정리가 안되는 듯하다. 몇 일에 걸쳐 뛰엄뛰엄 나눠서 읽어서 그런가....다시한번 훑어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봐야 겠다.  





   책 내용 정리


어떤 제도나 체계에서든 보안은 가장 결정적인 부분이다. 이것이 전제돼야만 기계는 초기 '상태'를 확보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유인력을 가질 수 있다. 인터넷이 금융 거래의 장이 되자 새로운 보안 체계가 필수요소가 됐다. 


기업들은 중앙 집중화를 통해 안전을 도모하지만, 중앙 집중화는 안전하지 않다.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된 오늘날의 경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 구조가 필요하다. 


모든 부는 지식의 산물이다. 물질은 보존되며, 진보는 이 물질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서 비롯된다. 


보안은 인터넷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 가운데서 핵심이다. 


"가격이 0이라면 전략은 어떻게 바뀔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전체 시장을 독식한다'로 판명됐다. 


이제 사람들이 어떤 것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수단은 돈이 아니라 관심이다. 무엇보다 먼저, 사람들은 시간을 지불한다. 한계비용이 제로 사회에서는 다른 모든 것이 풍족할 때도 시간의 희소성은 여전히 유지된다. 


크립토코즘의 원칙

1. 보안 우선주의

2. 중앙 집중화는 안전하지 않다. 

3. 안점 불감주의 

4. 공짜는 없다. 

5. 시간이 최종적인 비용 척도이다. 

6. 안정적인 돈이 인간에게 존엄과 통제를 부여한다. 

7. 생물학적 비대칭을 재생산하는 '비대칭의 법칙'

8. 개인키 우선주의

9. 개인키는 개개인이 보관하지 정부나 구글이 보관하지 않는다. 

10. 그 모든 개인키와 공개티 뒤에는 인간 해석자가 있다. 


장차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거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의 실제 가격,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구입 방법등에 관한 정보들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아주 소액의 수수료와 짧은 지연시간만 감수하면 모든 사용자가 전 세계의 모든 사람과 직접 거래할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가 프로세서만큼 빨라질 때 컴퓨터는 텅 비고 모든 것은 네트워크를 통해 퍼져나갈 것이다. 


구글은 가장 귀중한 자원이 돈이 아니라 시간임을 잘 안다. 


현재 가장 뛰어난 프로세서의 소재는 실리콘(규소)이 아니라 탄소다. 그 프로세서는 바로 유기체의 신경망, 즉 인간의 뇌


모든 컴퓨터는 스마트폰 산업의 베터리 전원 부문에서 개발된 절전 기술들을 사용해야만 할 것이고, 또 실제 탄소 뇌의 에너지 경제학을 탐구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기계는 결정론적이지만 프로그래머는 창의적이다. 


목적의식성은 믿음에 의존한다. 믿음이 라는 것은 온전한 지식 없이도 행동할 수 있는 능력, 따라서 언제든 놀라고 또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기계에는 목적의식성이 없다. 그러니까 기계다. 기계는 결정론적인 질서의 한 부분이다. 


알리(블록스택 CEO) 역시 실존하는 현실 세상의 온갖 제한들에서 벗어나 전자 세계의 밤으로 들어가서 자기 꿈을 채워주는 '메타버스'를 창좋라 수 있는 어떤 가장세계에서 살았다.  


....읽으면서 생각한건 많은데 필기해놓지 않았더니 기억이 안난다. 대략적으로 책의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구글은 무료 정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트래픽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추가되어야 하는 네트워크 장비나 데이터센터 추가 비용은 엄청다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 정보와 관련하여 보안 문제가 발생시 책임을 지지 않는 꼼수를 부릴 수있다. 인터넷으로 금융서비스가 활발이 사용되고 있는 지금은 보안이 중요하다. 구글이 생각하는 미래의 중심엔 빅데이트와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이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은 사람의 창의성을 구현할 수는 없다. 결정론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인간을 능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구글이 이용하는 네트워크는 계층적 구조이며, 중앙 집중식이다. 중앙 집중식은 해커들로 하여금 타겟팅 되기도 쉽다. 우리의 데이터가 모두 구글의 데이터센터에 저장된다. 그리고 컨텐츠에 대한 보상(음악 저작권 같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P2P 네트워킹이 가능해지므로 탈 중앙화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암호화가 잘되어 개인 정보 유출이 어렵다. 해킹도 어렵다. 중앙서버를 거치지 않으므로 시간 지연도 짧고, 비용도 적게 든다. 불안정한 현실의 통화를 대신하여 비트 코인과 안정적인 가상화폐를 만들 수 있다. 


   책에서 언급한 책, 좀더 깊이 알고 싶은 내용들


마음의 탄생 (레일 커즈와일)

특이점이 온다 (레일 커즈와일)

창의성인 수학이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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