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메모

2020. 10. 6. 14:17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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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마케팅쪽일을 30년이상 해온 스도 료. 하지만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한 책이 아니고, 메모에 대한 얘기다. 도서관 신간 코너에 꽂혀있던 책이 작고 아담해서 빌려보았다.  


책 내용은 그리 대단하진 않다. 스마트폰 메모에 대허서 끄적여온 것들을 모아서 엮은 책 이다. 5~10년간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내는 학자나 대가들의 책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심심할때 가볍게 볼 만한 정도. 넉넉히 2시간이면 다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에 책 표지그림을 스크랩하기 위해 찾아보니 현재 27명의 리뷰에 대한 네이버 평점이 10점이다. 난 5점을 줄 것 같은데.....음식도 그렇지만 책도 역시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가보다. 그래도.....10점이라니....마케팅인가?



   책 내용 정리


메모란 '잊혀버리지 앉도록 요점을 적어 놓는 것'을 말한다. 망각에 대비한 기록, 즉 비망록이다. 


인간의 뇌는 플래시 메모리와 같다. 다시 말해 뇌는 매 순간 정말 많은 것을 정리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곧바로 잊혀진다. 생각해보면 정말 아까운 일이다. 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스마트폰 메모의 취지 중 하나이다. 


인간은 매일 그렇게 망상을 하는 동물이다. 하지만 그런 망상 중에는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되는 깨달음이나 지혜가 상당히 많다. 


뇌는 자신이 접하는 모든 일에 견해와 해석을 붙인다. 우리는 그것을 메모로 남기면 된다. 이것이 기본 패턴이다. 


내 생각을 얼마나 명료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는가가 생각 메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스마트폰 메모는 문장을 만드는 연습장이며, 언제든 불러낼 수 있는 저장고다. 상관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연결 된다. 큰 그림이 보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을 알게 해준다.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편하게 뇌에서 메모장으로 끌어내는 것이다. 


메모가 어느 정도 쌓이면 시간이 날때 다시 읽어보자. 매일 그런데 이 '다시 읽기' 행위는 생각보다 힘들다. 


과거의 메모를 다시 읽는 것은 그 당시의 생각을 현재 당면한 문제의식과 대조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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