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2020. 11. 6. 14:41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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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 목록에 오랫동안 있었던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많은 타이탄들이 공통적으로 읽은 책 중에 하나다. 작가는 빅터 프랭클이다. 2차 세계대전때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시련을 극복하고 이후 삶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여 새로운 학파를 창시한 신경정신과 교수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 정리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니체


실존적 이라는 단어는 다음의 세가지 의미로 쓰일 수 있다. 

  1. 존재 그자체, 즉 인간 특유의 존재 방식
  2. 존재의 의미
  3. 각 개인의 삶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찾아내려는 노력 


인생을 두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 삶의 의미에 다가가는 방법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한번은 나이 나긋한 개업의 한 사람이 우울증 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왔다. 그는 2년 전에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상실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아내를 이세상 누구보다 사랑했다. 내가 그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그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

나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 것을 제외하고는 말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제 했다. 

"선생님, 만약 선생께서 먼저 죽고 아내가 살아남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가 말했다. 

"오 세상에! 아내에게는 아주 끔찍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걸 어떻게 견디겠어요?"

내가 말했다. 

"그것 보세요. 선생님. 부인께서는 그런 고통을 면하신 겁니다. 부인에게 그런 고통을 면하게 해주신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다. 그 대가로 지금 선생께서 살아남아 부인을 애도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는 조용히 일어서서 내게 악수를 청한 후 진료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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