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2021. 3. 5. 23:41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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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었던 자기개발 도서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책이라 빌려보았다. 

 

저자는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니아대학 심리학과 교수다. 

 

이 책에서는 선천적 재능보다는 후천적인 노력, 즉 끈기와 열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효과적인 노력이란, 저자는 '의식적인 연습'이라고 말하는데 의식적인 연습은 고된 작업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습관화와 동조 욕구(주변사람의 성향을 따라하려 하는)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전에 읽었던 울트라 러닝, 딥워크 등에서 하는 얘기들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이런쪽의 책은 당분간 안봐도 될 듯하다. 저자와 책 제목만 다를뿐 내용은 비슷비슷하니....  

 

 

   책 내용 정리

 

위계화된 목표의 맨 아래에는 가장 구체적인 목표가 온다. 예컨대 '오늘 오전 8시까지는 집을 나서겠다', '동업자의 전화에 응답하겠다' 등과 같은 단기적으로 해야 할 일 들이다. 이런 하위 수준의 목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하위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유는 단지 우리가 원하는 또다른 목표를 얻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서 위로 갈수록 더욱 추상적이고 일반적이며 중요한 목표가 된다. 상위 목표일수록 그 자체가 목적이고, 하위 목표일수록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 

 

"왜"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왜냐하면..."이라는 답변을 계속 해나가다보면 목표의 위계에서 최상위 목표에 이르게 된다. 최상위 목표는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목적이다. 일부 심리학자는 최상위 목표를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이라고 부른다. 최상위 목표는 모든 하위 목표에 방향과 의미를 제공하는 나침반과 같다. 

 

'열정의 대상'을 찾기 위해 먼저 자신에게 간단한 질문을 몇가지 해보라. 나는 무슨 생각에 자주 빠지는가?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나느 무엇에 가장 관심이 가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가? 그리고 반대로 무엇이 가장 견디기 힘든가? 이 질문들에 대답하기 힘들다면 일반적으로 직업에 대한 관심이 싹트는 10대 시절을 회상해보라. 

 

전문가들의 연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그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서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난이도의 과제에 도전한다. 
  2. 도전적 목표를 설정한 뒤에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온전히 집중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인다. 흥미롭게도 많은 이들이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연습하기를 원한다. 
  3.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한다. 그들은 자신이 잘한 부분보다 앞으로 고쳐나가야할 틀린 부분에 더 관심이 많다. 
  4. 전문가들은 새로운 도전적 목표를 놓고 전 과정을 다시 시작한다.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두번째 비결로 연습을 습관화하라는 제안을 하려고 한다. 우선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에는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일과로 만드는 것이 뜻밖의 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들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할 것도 없이 미적거리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투지를 기르는 어려운 방법과 쉬운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어려운 방법은 혼자 투지를 기르는 것이고 쉬운 방법은 인간의 기본 욕구인 동조 욕구를 활영하는 것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들 곁에 있으면 본인도 더 투지 넘치게 행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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