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4. 16:29ㆍ똑똑한 구매
유튜브를 즐겨본다.
그중에 주류학개론이라는 술에 대한 스토리와 리뷰를 다루는 채널을 가끔 보는데....
버번위스키의 특색인 바닐라 향을 자주 언급하는 걸 듣곤 했다.
궁금했다.
그래서 잭다니엘 허니 미니어처를 구입했다. 15000원 정도였다.
맛있었다. 하지만 바닐라향보다는 설탕? 시럽? 의 달달한 향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아쉬운감이 있었다.
ChatGTP에 물어보았다. 버번위스키 중에 어떤 것이 가장 강한 바닐라향이 나냐고...
Maker's Mark 라고 한다.
그런데 유투브랑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바닐라향보다 아세톤향 같은 게 더 강하다고 한다.
고민하다가 'Wild Turckey 8년' 을 구입했다. 이것도 바닐라향보다는 아세톤 향이 강하다. 버번위스키의 특징이라고 한다. 제품마다 강하냐 약하냐 차이는 있지만 다 난다고 한다. 그리고 에어링이 되면 적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잔에 따라 놓고 몇시간을 에어링 시킨 뒤 맛보았다. 아세톤향은 거의 안 나지만 바닐라향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바닐리향이 부족하다면, 직접 바닐라향을 넣어야지~!
인터넷에 바닐라빈을 검색해본다. 다양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이 있다.
마다가스카르산의 고메 등급을 사면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든다. 그래서 낱개로 구입했다.
적당해 보이는 곳(링크)을 찾아서 4줄기를 구입했다. 개당 2400원 정도였다.
도착한 바닐라빈을 하나 뜯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향이 아니다. 투게더나, 엑설런트에서 맡아오던 그 향이 아니다.
이건 뭔지? 향이 묘하다. 뭔가 생소한 향이다. 뭐라 말로 표현이 힘들다. 이전에 이런 향을 경험한 적이 없다 보니 비유를 들지 못하겠다. 이게 바닐라빈의 향이 맞나? 내가 처음 사봐서 잘 모르는 건가? 사용하다 보면 내가 익숙한 향으로 바뀌나? 숙성이나 건조를 더 시켜야 하나? 많은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러했다. 그렇지만 이 글들의 댓글을 보면, '나는 좋았다', '처음 열었을 땐 향이 이상했는데, 배를 가르니 좋은 향이 났다' , '바닐라 시럽으로 만들고 숙성시키니 내가 알던 그 향이 났다' 등의 경험담도 있어 더욱 아리송하다.
좀 더 비싼 제품(링크)을 사보았다. 개당 3500원 정도다.
받자마자 향을 맡아 보았다. 저번 것과 비슷하다. 원래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2번에 걸쳐 구입한 바닐라빈은 세로로 길게 배를 가르고, 가로로 자른 뒤 술에다 다 넣어 놓았다.
럼이나 보드카에 바닐라빈을 넣고 추출하는 바닐라 익스트렉트의 경우 최소 2개월을 숙성하라고 한다.
다음에 또 바닐라 빈을 구입할일이 생긴다면 아래 제품을 구입해 봐야겠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내가 맡은 그 향이 나는지. 그래서 그게 정상인 건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 이건 개당 4800원 정도다. 미국 농무부에서 인증한 오가닉 마크도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flowingb/products/6866187719
한 번에 왕창 쓸 일 이 있다면 아래 제품도 궁금하다. 블로그 글 중에 프로바께 괜찮았다는 글이 본 적이 있어서.
https://smartstore.naver.com/palscloset/products/7562404676
그리고 아래처럼 가루로 된 것도 사용해보고 싶다. 제품 설명을 보면 액체에 사용하는 경우 바닐라빈을 사용하는 것보다 7배 빠르게 향을 침출 시킨다고 해서. 정말 그럴까 아니면 후킹용 광고 문구일까..... 10g 만 사서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https://smartstore.naver.com/beansmade317/products/5608093822
'똑똑한 구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북 에어 M3 15인치 최저가 찾아보기 (0) | 2024.05.01 |
---|---|
경추 보조 기기를 알아보자 (0) | 2022.05.18 |
바퀴벌레를 보았다. (0) | 2020.10.08 |
구급약 상자 (0) | 2020.08.27 |
비데 - 방수 등급 IPX6 (0) | 2020.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