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를 보았다.

2020. 10. 8. 04:44똑똑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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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바퀴벌레 한마리를 집에서 보았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몇 년을 살면서 바퀴벌레를 본게 처음이었다. 택배나 여행갔다오면서 같이 온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10월달인 지금 바퀴벌레 새끼들을 주방에서 보았다. 망했다.....새끼 쳤나보다. 그래서 어제, 오늘 바퀴를 잡기 위해 끈끈이를 설치했더니 성체도 2마리나 잡혔다. 놀란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이소에 갔다. 설치형 바퀴벌레약이 로취캣취랑 컴배트 2종류 있었다. 성분을 보니 로취캣취는 클로르피리포스고 가격은 2천원. 컴배트 파워는 성분이 피프로닐이고 가격은 5천원이었다. 핸드폰으로 성분 성능 찾아보니 피프로닐이 좋은 듯해서 컴배트로 사와서 일단 주방 이곳 저곳에 설치를 했다. 


이젠 괜찮겠지 싶었는데, 새벽에 주방에 나와보니 새끼벌레 3마리가 보여서 잡고서, 쿵쾅대는 가슴으로 여기저기 살펴보니 식기 건조대 뒤에 성체 한마리가 보였다. 바퀴벌레용 뿌리는 약이 없어 어영부영하는 사이 후다닥 냉장고 뒤로 도망을 가버리는 바퀴벌레. 집에 남은 끈끈가 있어 그 중간에 음식물을 올려두고 냉장고 아래에 설치를 해둔 뒤에 컴터를 키고 바퀴벌레 퇴치를 위한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바퀴벌레는 이것저것 다 먹는 잡식성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것이 있나보다. 독먹이가 들어있는 설치형의 제품 설명을 보다보니 꿀, 땅콩버터, 양파, 곡식, 생선, 기름 등을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끈끈이 사용할때 유인물로 사용해야겠다. 


그리고 끈끈이에 잡힌 바퀴나 휴지로 바퀴를 잡을 때는 꼭 살충제를 뿌려서 바퀴 뿐만아니라 혹시 모를 알까지 죽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바퀴는 위험을 느끼면 알을 낳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휴지로 잡아 죽이고 휴지통에 버리게 되면 이후에 새끼들이 나올 수 도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마지막에 참고 자료를 보면 도움이 된다. 


   식독제(설치형 독먹이 미끼)에 사용되는 살충 성분 별 특징

 성분

특징 

주요 제품 (성분 함량)

히드라메틸논

(Hydramethylnon)

바퀴벌레 살충제로 오래 사용되어와서 내성이 있을 수 있음

맥스포스 겔

피프로닐

(Fipronil)

1993년부터 세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살충 성분(농약 등)

페스트세븐 겔(100g중 3.5), 

맥스포스 셀렉트 겔(0.05%), 

컴배트 스트립겔(0.01%),  

디노테퓨란

(Dinotefuran)

농약에 사용되는 살충 성분. 

자바스(100g중 2g), 

레전드 겔(100g중 2g),  

 클로르피리포스

(Chlorpyrifos)

건강에 대한 위해성 때문에 농약으로 사용 금지되고 있는 실정.  

로취캣취

대표적인 성분이 위의 4가지 인듯한데, 살충력을 비교한 자료는 아직 찾질 못했다. 그보다 중요한건 집에 퇴치하려는 바퀴벌레가 위의 성분들 중에 어떤 성분에 내성이 있는지 일듯. 

바퀴는 주로 습도가 높고 먹이가 있는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서식하므로 식독제를 설치할 때도 주방과 화장실에 집중하면 된다고 한다. 괜히 침실이나 서재 같은 곳에 설치해서 바퀴를 방으로까지 유인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바퀴가 식독제에 쉽게 유인이 될 수 있도록 설치한 주변에 다른 먹을 거리가 없도록 깨끗이 치워두고 음식물 쓰레기도 꼭 깔끔하게 치워져 있어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냉장고 밑이나 뒤쪽, 싱크대 아래쪽, 가열기 위쪽 후드칸을 청소했다.)



   스프레이(분무형 잔류성 살충제)

눈앞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잡을 때 사용하거나, 주로 이동하는 길목에 뿌려두기 위한 용도로 스프레이형태의 제품도 하나 사둬야겠다. 그런데 살충제는 인체에 지장 없다고 광고는 하지만 주의사항에 보면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보일 수 있다고 적혀있다. 분무형태다보니 공기중에 휘발되어 사람이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인듯 하다. 생물을 죽이는 화학약품이니 사람에게도 없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 영향이 일반적으로 크지 않을 뿐 (개인에 따라서는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도 있을듯). 따라서 벌레 빨리 잡겠다고 살충성분 함량 높은 것을 선택하면 벌레가 빨리 죽기는 하겠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더 클테니 잘 알아보고 선택을 해야 할 듯하다. 

 성분

특징

주요 제품 (성분 함량) 

 데카메트린

(Decamethrin)

 위키피디아에도 등록된 정보가 없다. 

페스트세븐 가드(100ml중 1g)

마툴키 (100ml중 0.25g)

이미프로트린

(Imiprothrin)

실 내용 상업용 및 일반 살충제 제품의 성분입니다. 흡입 경로를 통해 인간에게는 급성 독성이 낮지 만 곤충에게는 마비를 유발하는 신경 독소 역할을합니다. 바퀴벌레, 물벌레, 개미, 은어, 귀뚜라미 및 거미에 효과적(출처)

컴배트 스피드 에어졸(0.1%)

에프킬라 맥스 (표기 없음)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이 전쟁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

어제 다이소에서 산 컴배트 파워는 피프로닐 성분으로 한통에 들어있던 12개를 모두 사용해서 주방 이곳 저곳에 붙여 두었다. 그런데 제품의 까만 플라스틱 안에 약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고, 3개월의 기간 후에는 효과가 별로 없으니 교체를 하라고 적혀 있다. 


그래서 추가로 제품을 더 구입해야 할 것 같은데, 피프로닐 성분은 이미 설치해두었으니 다른 성분으로 구입을 해야겠다. 히드라메칠론은 오랜기간 사용되어온 것이라고 하니 내성이 있을까봐 제외하면 디노테퓨란이나 클로르피리포스가 남는데, 클로르피리포스는 강한 독성물질로 인체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고 하니 제외 그래서 사용후기도 많고 성공담도 자주 보이는 디노테퓨란을 사용한 제품으로 사야겠다.


그리고 식독제(겔 타입)를 사용하면 보통 2~3주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기다려보고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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