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2023. 9. 2. 20:37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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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데 인터넷에서 종종 긍정적인 언급이나 리뷰를 보았다. 그래서 궁금해서 구입. 그런데 3~4개월동안 집에서 묶히다가 이제서야 보았다. 역행자는 구입하자마자 바로 다봤는데 이건 왜이렇게 오래 걸렸을까.....두께에 거부감이 들었나? 초반에 본 내용이 생각보다 내 관심을 끌지 못했었나? 기억이 안나네...
어쨌든 다 읽고 난 지금...나에게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책 내용 정리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할 때는 피를 토하는 자세로 하라고 한다. 특히 삼십대 중반 이전에는 적어도 2~3년 동안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없어야 하므로 최대한 일터나 학교에 가깝게 살면서 시간을 아끼고, 밥을 많이 먹으면 졸려서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므로 밥을 굶거나 조금만 먹으라고 한다. 
 
당신 역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수준에 스스로 흡족할 때까지 공부하고 노력해라. 스스로 얻게 되는 뿌듯함, 내가 여기까지 알게 되었구나 하는 벅찬 기쁨, 이런 것들을 소중히 여길 때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나는 고민거리를 오직 두가지로 나눈다. 내가 걱정해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일을 좀 더 잘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첫째,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점을 찾아내라. 
둘째, 행동하기 전에 그 일에 필요한 지식을 반드시 흡수하여라 
셋째, 실수하지 마라.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세세한 것들을 적어 놓은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만들어 책상 위에 붙여 놓고 그 일을 할 때마다 확인하라.
넷째, 효율적으로 일해라. 
다섯째, 그 일을 이미 해 본 경험자들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라. 
 
사람들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격상의 문제나 기술적 분야가 아닌 이상 어느 한 분야의 일에서 새는 바가지는 다른 분야의 일터에서도 새기 마련이며, 어느 한 분야에서 귀신이 되는 사람은 다른 일을 해도 중복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귀신이 된다.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노력이란 싫어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취미 생활일 뿐이다. 
 
나는 나보다 다섯 살 이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언제나 물어보는 말이 있었다. 
"제 나이로 다시 돌아오신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제 인생에서 놓치는 것이 있을 텐데 인생 선배로서 좀 가르쳐 주세요: 
"왜 그걸 하고 싶으세요?"
"저는 상황이 이러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해주십시오"
이러한 대화를 통해 나는 상대방의 인생철학과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수 많은 경우 나는 이른바 프라이버시 영역에 속하는 문제들도 감추지 않고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 40, 50대는 외로운 시기이구나. 자식들도 조언을 구하지 않고 무시하는데 웬 녀석이 인생 상담만 구하니 오히려 보람도 느끼고 흐뭇해한다는 것.
 
그런 지면들에서 내가 집중을 하며 보는 것은 광고이다. 광고는 사회의 단면이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어떻게 노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기에 유심히 본다. 
 
내 경험에 비추어 말한다면,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이 유형의 것이건 무형의 것이건 상관없이 그 양과 질이 증가하는 과정이 계속될 때 얻어진다. 미국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마이어스의 "행복의 추구"에서 '고정된 고소득보다는 소득이 증가하는 상태가 더 낫다'고 결론 지었다.
"사람은 자신의 삶에 스스로 변화를 일으켜 그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가치를 계속 증대시켜 나갈 때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여 삶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언제나 나는 뿌듯함과 행복감에 충만하였다. 30대 초에 내가 컴퓨터와 씨름을 하다가 새벽 4시에 사무실을 나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던 집으로 가면서 어둠 속에서 느꼈던 그 가슴 뿌듯함을, 20대에 내가 밤을 새워 가며 책을 읽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새벽녘이 밝아 오는 가운데 끝냈을 때 느꼈던 그 환희에 찬 뿌듯함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돈? 돈은 그 뒤에서 성큼성큼 따라왔다. 
 
사업상 법적 조언이 필요한 경우 내 경험으로는 변호사보다는 담당 공무원을 찾아내서 그의 조언을 듣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였다. 때로는 법무사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 사건도 있고 형사 사건일 경우에는 경찰직에 오래 있다가 행정서사를 하는 사람들의 도움이 유용할 때도 있다는 것도 기억하라 
 
변호사의 도움을 받건 혼자서 소송을 진행하건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들이다. 대법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과거의 판례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는데 해당 법조문들도 명시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법제처 홈페이지 역시 계속 개선되면서 잘 만들어져 있는데 주제어만 입력하면 관련법들이 모두 나오고 한자투성이인 법규들이 클릭한번으로 한글로 변환되고 인쇄 역시 손쉽게 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독서 습관
1. 최대한 쉽게 되어있는 책부터 읽어라. 
2. 실전을 다룬 책들을 먼저 읽어라
3. 같은 부류의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어라
4. 아는 내용은 넘어가라
5. 외우려고 하지마라
6. 책을 깨끗하게 다루지 마라
7.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읽어라
8. 짧은 기간에 한 분야에 대한 책들을 몰아서 읽어라 
9. 틈나는 대로 읽어라 
10. 경제적 성공을 원한다면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어라 
11. 일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찾아내 반드시 읽어라
12. 고전을 너무 믿지는 마라. 실전에서는 큰도움이 안된다. 실용성있는 현대적 내용들에 관심을 가져라. 
13. 청소년이 아니라면 역사 속 인물들의 위인전은 나중에 봐라
14. 화끈한 책은 멀리해라. 판타지, 무협 소설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 
15. 서평을 읽을 때 주의하라. 돈에 대한 책들은 오직 부자들만이 그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으며, 경영이나 사업에 대한 책들 역시 경영자들과 사업가들만이 그 가치를 평할 수 있다. 
16. 출판사의 농간에 속지 말라 
17. 자주 책방에 들러라. 
18. 때로는 돈 버는 데 도움이 전혀 안되는 책들도 읽어라. 시집도 읽고 소설도 읽어라. 그래야 삶을 통찰하는 눈이 깊어진다. 인생은 돈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혹시 우연히 만난 생면부지의 이성에게서 가슴이 갑자기 아릴 정도로 시려지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나고 난 뒤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아니 가슴이 내려 앉는 듯한 그런 느낌 말이다. 그런 느낌을 받았을 때 나는 이 세상 살기가 만만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젠장. 단 하룻밤만이라도 함께 지낼 수 있다면 모든 걸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대상.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흔들리고 마는 영혼. 이른바 필이 꽂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노라고 굳게 결심한 이후 우리의 발길을 가장 방해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부자가 되고자 마음 굳게 먹었음에도 그 굳은 결심을 산산조각 깨뜨려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그 어떤 목표이든 간에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수 없이 겪었을 통과의례이다. 
혼자서 노력하는 과정 중에 창밖에 비치는 찬란한 햇빛, 하얗게 쌓인 눈, 후드득 떨어지는 소나기, 그런것들을 배경으로 하여 때 없이 밀려드는 외로움, 보고 싶은 얼굴 등등이 스스로를 외롭게 하고, 이어서"내가 도대체 꼭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 하나?"하는 회의감마저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나는 경험으로 안다. 그래서 나는 장담한다. 만일 당신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정진하는 과정을 이미 시작하였거나 시작하려고 한다면 이제 곧 문득문득 외로워질 것임을. 그러므로 이제는 고독과 외로움을 친구로 삼아라. 
외로움은 언제나 고통을 수반한다. 고대 희랍인들은  고통으로부터 배운다고 했다. 외로움의 고통을 즐겨라. 그 고통없이 부자가 되는 테크닉을 나는 모른다. 
 
1월1일에 멀리 동해안에 신년 해돋이 보러 가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것이 있다. 거기 왜 가는데? 새해 첫날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려고? 당신의 각오는 해가 뜨는 광경 앞으로 육체가 이동을 해야 세워지는 것이란 말이지?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는, 그 의자에서는, 방 안에서는, 각오라는 것이 생기지 않는단 말이지? 아, 또 궁금한 것이 있다. 당신의 각오는 1년 365일 내내 발기부전 상태였다가 꼭 1월 1일에만 발기가 되는 그런거야? 왜 꼭 1월 1일이야? 당신 인생살이가 잘 안풀리는 이유가 바로 그런 태도 때문이라는 것을 왜 몰라? 새롭게 각오를 하고 싶다고? 지금이다! Just now! 지금 각오를 새로 하고 지금부터 그 각오를 시작해라. 크리스마스라고? 무슨 얼어죽을 놈의 크리스마스냐! 지금 행동으로 옮겨라. 다음주부터, 다음달부터, 1월 1일부터 하겠다는 각오는 각오가 이미 아니다.또 육체가 산속으로 옮겨져야, 혹은 바닷가로 옮겨져야 세워지는 각오는 일상으로 돌아오면 사라지고 마는 헛것에 지나지 않는다. 
 
부자들의 주머니를 공유하고 싶다면 그들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부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부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라.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부자들은 당신이 먹어 본 음식, 당신 받아온 서비스, 당신이 느끼는 기분, 그이상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다. 당신에게 괜찮아 보이는 수준 정도라면 그들이 지갑을 열 까닭이 없다. 
 
   책 속의 책
이웃집 백만장자 - 토마스 스탠리, 윌리엄 댄코
신입사원 길라잡이 - 조용문, 박윤영
입사 1년 이내에 일류사원이 되자 - 나카가와 사키오
협상의 기술 - 허브 코헨
비즈니스 협상론 - 김병국
돈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 이상건 (재태크 기초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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