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2020. 3. 20. 23:56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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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10년쯤 전부터 들고 있던 책이다. 다 읽지 않은채로 지금까지 책장에 꽂혀 있었다. 

책의 저자는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 의료 전문의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아온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느끼는 자신의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들 중 공통적인 부분을 25가지 정도로 정리한 글이다. 






   책 내용 갈무리 


"환자에게 남은 시간은 이 주일, 아니 일 주일. 아무리 길게 잡아도 앞으로 몇주일이 고작이다. 몸은 이미 자유롭지 못하다.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도 없고 낮에도 깨어 있는 시간보다 잠들어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암 말기에 흔히 나타나는 체력 저하를 수면으로 보충하려는 현상 때문이다. 이시기에는 몸과 마음은 물론 이성적인 판단까지도 혼미해진다. 건강할 때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지만 이제는 마음이 있어도 몸이 따르지 않는다. 더욱이 환자가 지금하는 후회가 인생에서 미루고 미루던 숙제 탓이라면 그 후회는 그의 가슴을 더욱 깊이 후벼 팔 것이다."


"선생님, 화병이 생길 정도로 참고 인내하기만 했던, 제 인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인생,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네요."


당신은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혹시 지금 당신은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참고 또 참으면서 오직 타인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그저 성실한 바통 주자에 불과했구나."


"자신을 깨닫게 된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지요. 평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눈을 감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죽음을 앞두고 생각해보면 울고불고 화낼 만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매사에 너무 많이 걱정하고 늘 마음을 졸였던 것 같아요. 지금 같아서는 세상사를 좀 더 여유 있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젠 늦었지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삶의 기쁨을 느낀다.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시간에도 마찬가지다. 긴 세월 동안 '놀이'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은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그 모습에 '후회'는 없다. 


자, 당신은 당신이 살아온 증거로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죽는 순간에 후회해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세상을 떠나야 할 때 사람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다. 자신의 역사이자, 자신을 대변하는 인생길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미소를 머금으면서 다음 세상으로 향할 수 있으리라.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느끼는 후회 중 공통적인 것들 

  •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 조금만 더 겸손했 더라면
  •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 결혼을 했더라면
  • 자식이 있었더라면
  •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 좀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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