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5. 06:18ㆍ책, 1년에 100권
어느 유튜버가 추천해줘서 읽을 책 목록에 넣어뒀던 책이다. 제목만 보면 직장에서 현명하게 일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들을 할 것 같지만, 중년 이후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거나 퇴임한 시니어들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중 한가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로버트 드 니로랑 앤 헤서웨이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인턴]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영화로 표현하자면 [인턴]이라고 할 수 있다.
시니어들이 자의든 타의든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그때까지 쌓아올린 경험과 지식, 지혜는 고스란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시니어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직장에서 '일터의 현자'로써 그 역할을 이어가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책의 저자 칩 콘리 또한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였다. 젋을 때 시작한 호텔 사업을 50대에들어서 접고, 에어비엔비라는 스타트업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전달하고 또 젊은 사람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사람이다.
책 내용 정리
어떤 직장에서든, 나이 든 직원이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일에 진정한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세대 간의 다리를 만들 수 있다. 젊은 사람이 여러분에게 뭔가를 가르치게 하면 대화의 문이 열리고 여러분이 겸손한 태도와 배움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 젊은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근로자와 계약을 해서 일을 맡기는 고용형태
살다보면 때때로 잠들어 있는 우리를 깨워 이제 전진해야 할 때라고 알려주는 시스템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건강 공포증 때문에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상기하고 퍼뜩 정신을 차린다. 또 어떤 사람은 이혼이나 실직, 혹은 중요한 기점이 되는 생일을 맞았을 때 그런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이렇게 자명종 구실을 하는 사건이 생기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자기 몸에 꼭 맞았던 편안한 옷을 벗어 던질 용기를 내거나 의욕을 끌어 모으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인생의 겨울에 친숙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여름의 기분을 기억하고 싶다면, 새로운 정체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인턴 자리를 구해보는 것도 좋다.
제멋대로 구는 아이들을 다룰 때는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기보다는 질문만 던지는 편이 낫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질문을 던져서 직접 문제를 해결 할 수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에어비앤비에서 디지털 문화에 정통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지내는데, 그들은 타인의 '감정에 능통'한 것이 자신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모른다.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누구나 다 현자가 되는 건 아니다.
책 속의 책
매슬로에게 경영을 묻다 -칩 콘리
좋은 회고록이 어떤게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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