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적 성찰

2021. 4. 13. 06:15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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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증법 또는 산파법 이라는 문답식 대화 방법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고 싶어서 소크라테스에 대한 책들을 검색하다가 찾은 책중에 하나다. 동네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왔는데, 내가 궁금한 내용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책은 아니었다. 그리고 문장들이 어려웠다. 철학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내용이 쉽게 다가오지 않고, 그래서 그런지 문장들이 현학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저자의 의도는 그렇지 않겠지만...그리고 내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엄정식. 서강대 명예교수라고 한다.

 

지금의 내 수준에는 맞지 않는 책. 그리고 내가 궁금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지도 않는 책. 다음에 좀 더 지적으로 성숙해지면 그때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책 내용 정리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덧붙인다. 

자기를 아는 사람은 무엇이 적합한지 스스로 알며,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분별하며, 또한 어떻게 할 것인지 아는 바를 해냄으로써 필요한 것을 얻고, 그러고는 모르는 것을 삼감으로써 비난받지 않고 살아가며 또 불운을 피하게 된다네. 

 

소크라테스가 진리에 가까이 가기 위해 대화를 통해 사용한 방법은 오늘날 널리 알려진 '논증'의 한 방식인데, 그것은 이미 언급한 산파술의 한 형태로서 대화를 통한 '문답법'의 형식을 취한다. 초기에는 '논박술'이라고 불렀으며 후에 '변증술'로 발전했다. 

 

문답법은 어떤 사람이 어떤 주제에 관해 제시한 주장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 주장에 대해 그 의미를 명확하게 하고 진위를 확정짓기위해 계속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 대답하다보면 흔히 자기 모순에 이르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그것은 일종의 반박술의 성격을 띠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가령 "용기가 무엇인가", "절제가 무엇인가" 식의 일반적인 질문을 상대에게 던진다. 여기에 상대가 대답을 하면 그 대답에 대해 "그렇다" 혹은 "아니다" 같은 방식의 대답이 나오도록 계속 질문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상대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좀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긴 대화의 과정에서 나온 대답들을 종합해 처음에 나온 대답과 모순되는 결론을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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