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압축 암기법

2024. 4. 6. 08:33책, 1년에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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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맡기러 갔다가 시간이 비어서 들른 도서관에서 집어든 책. 
속독, 암기, 학습 등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책에 먼저 손이 간다. 
 

 
 
   책 내용 정리
무조건 많이 본다고 암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 헤르트비히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억에도 하나를 기억하면 하나를 잃게 되는 '트레이드 오프'가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창고와 같다. 창고에 물건을 계속 넣을 수는 없다. 창고가 가득 찼을 때 추가로 하나의 물건을 넣으려면, 다른 하나를 빼야 한다. 무조건 많이 넣으려 한다고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창고라고 해도 물건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넣을 수 있는 양이 달라진다. 또 창고에 넣어둔 물건을 '어떻게 정리 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 
 
얼마나 반복해야 암기가 될까?
1~3회: 밑빠진 독에 물 붙기 단계. 기본적인 개념 이해와 전체적인 구성에 초점을 두고 읽기 
4~6회: 어렴풋이 기억 나는 단계. 세부적인 암기 내용, 키워드 등을 중심으로 보기
7~8회: 70%정도 배운내용이 생각나는 단계. 부족한 부분 체크 필요 
9~10회: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고들 수 있는 단계. 이름, 숫자 등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암기 하기 좋은 시간] 
아침 기상 직후부터 아침 식사를 하기 전 2시간 정도는 집중력이 가장 높은 시간이다. 이때는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것보다 복습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전에 본 것들을 다시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기억이 단단해진다. 
 
공부에는 '초두효과'와 '최신 효과'가 있다. 초두 효과는 학습 시간, 수업, 발표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의 초반에 습득한 내용을 더 잘 기억하는 현상을 말하고 최신효과는 마지막에 학습한 내용이 더 잘 기억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서 암기는 20분 정도로 잘라서 하면 좋다. 공부 시작 직후 20분과 끝내기 직전 20분에 암기 과목을 배치해보자 
 
오후의 낮잠은 두뇌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낮잠은 '단기 기억력'뿐 아니라 얼굴을 보고 이름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연상 기억력'도 높여 준다. 심지어 몰입의 강도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2~4시 사이에 20분 정도의 낮잠을 추천한다. 그 후 오후 4시 쯤이 되면 암기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신호를 느낄 것이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에 기억을 정리하고 이용하기 쉽게 바꾸어 놓는다고 한다. 따라서 자기 전 30분이 암기에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암기의 순서]
전체 스케치 : 잘모르는 내용은 암기하기 어렵다. 흐름을 알아야 각각의 내용이 연결되면서 하나를 보면 열이 생각나는 암기가 된다. 
구체적인 형상 그리기: 전체적인 내용을 스케치 한 후, 즉 전체 내용을 2~3회독 한후에는 세부적인 암기를 하자. 핵심적으로 암기해야 할 내용을 추려낼 수 있어야 한다. 
세부적인 색칠하기: 세부적인 내용을 암기했다면 외운 내용을 적용하는 연습을 하자. 이렇게 하면 기억력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픽서 뿌리기: 기억을 더 잘 보존하기 위해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단순 암기 사항은 봐도봐도 휘발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자주 반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듣고 기억한 정보가 15% 정도만 머릿속에 남을때, 이미지와 함께 기억한 정보는 무려 89%가 남는다고 한다. 가급적 암기해야 할 것과 연상되는 모습을 연결해두면 암기 효과가 상당히 높다. 
 
반복
1. 뇌가 버려도 되는 정보라고 판결하는 기한은 3일이다. 3일이 지나도록 사용되지 않는 정보는 삭제된다. 따라서 기억해둔 것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면 3일 안에 복습해야 한다. 
2. 학습 효과를 높이려면 학습 후 1주에서 6주 사이에 반드시 다시 보아야 한다. 
3. 사람의 기억은 학습 후 20분 뒤 약 42%를 잊고 한시간이 지나면 56%를 잊으며 하루 뒤에는 약 74%를, 7일이 지나면 80%를 잊는다고 한다. 그리고 새 정보가 장기 기억으로 저장될 때까지는 6주가 걸린다고 한다. 
 
무작정 반복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간격을 두지 않고 반복하는 것은 암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다. 간격을 두지 않고 2번 읽은 것은 1번 읽은 것과 동일하다. 
 
당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 6주에 한번을 추천한다. 
 
남산 타워에 있는 자물쇠를 보는 순간 평소에는 잊고 살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그때 있었던 여러 사건들이 생각난다. 이처럼 기억을 떠올릴 때는 '기억의 방아쇠'가 필요하다. 하나만 정확하게 생각해내면 그것과 관련된 내용들이 줄줄이 생각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용들을 쭉 연상할 수 있도록 묶어두는 '기억의 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원숭이 엉덩이는 빨게,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처럼 외우는 방식이다. 
 
내가 이 내용을 어디서 공부했는지 알면 기억을 꺼내기 좋다. 내가 어디를 공부하고 있는지를 알면 이해가 되지 않던 단락이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한권의 책에는 흐름이 있다. 문장 하나가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흐름 속에서 파악해보면 대충이라도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목차를 암기해 두면 각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 때문에 문제를 풀어본 후 내용을 찾아 정리하기도 편하다. 
 
암기 편식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
1. 일단 일어나자마자 하기 싫은 것부터 공부하라. 
2. 목표를 작게 정해서 짧은 주기로 공부하는것을 추천한다. 
3.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단어 위주로 반복하자.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60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작정 하는 암기일수록 지겹다. 그래서 지겨운 암기를 하는 경우에는 더 짧은 간격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뇌 전문가들도 '15분 공부 + 5분 휴식'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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