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7. 22:21ㆍ해외 여행
0. 날씨
요즘의 필리핀 세부는 우기(대략 5월~10월)라고한다. 실제로 내가 여행하는 기간이 7월 21일~27일이었는데, 여행 몇일 전부터 계속 날씨 예보를 보며 걱정만 했더랬다. 이유는, 여행 기간 동안 예보 날씨가 언제나 흐림, 뇌우, 비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세부 100배 즐기기 까페를 눈팅하면서 그런 걱정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답글들이 많았고, 나역시 그러한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경험했다.
날씨는 구글에서 찾아보나 네이버에서 찾아보나 위와 같이 흐림, 뇌우, 또는 비였지만 실제 여행 중에 나는 비를 맞은 적이 한번뿐이었다. 호핑하는 중에 한 5~10분 정도. 낮 동안 계속 화창한 날도 있었고, 아침에는 화창하다가 오후에는 흐려지는 날이 있었으며, 하루 종일 흐린 날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제 날씨에도 불고하고 인터넷에 게시된 날씨는 뇌우, 비 였다. 필리핀 기상청에서는 486컴터로 기상을 예측하나보다.ㅋㅋ
1. USIM 칩
막탄 신공항 오픈 후 공항에서 유심칩 구입할 경우 300페소 이상의 금액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3박 혹은 5박의 여행 일정을 가진 대부분의 여행객에게는 필요 이상의 요금제 인듯하다. 나의 경우, 이러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여 공항에서 통신사 유심칩을 구입하지 않고, 다음날 숙소 근처 통신사에 가서
레귤러 유심칩(60페소)과 100페소짜리 로드를 구입하여 충전하였다. 총 160 페소를 들여 5박6일 동안 1 GByte를 사용하였고 1.8GB 정도를 남겨둔채 귀국하였다.
귀국 후 입국 공항 화분에 우리가 사용한 USIM칩을 남겨두고 세백 까페에 무료 나눔 글 올리는 센스는 옵션으로..ㅋ 리조트 콕을 주로하는 가족단위의 여행객이라면 리조트, 혹은 숙소에서 제공하는 WIFI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내가 사용한 데이터 보다 더욱 적은 양의 데이터를 소모할 듯하니 공항에서 판매하는 비싼 유심칩+요금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2. 환전
대형 마트(메트로 슈퍼, SM하이퍼마트 등)에는 꼭 환전소가 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파에서 환전 가능하다. 아얄라몰, SM몰, 가이사노 그랜드몰과 같은 쇼핑몰 안에는 여러 곳에 환전 소가 있다. 나의 경우 첫날 아얄라몰 내를 돌아 다니며 비교해보았다.
4층 환전소 : 53.3페소/달러
1층 간이 환전부스 : 53.0페소/달러
메트로마트 내 환전소: 53.35페소/달러
이처럼 큰 차이가 없더라. 큰금액이 아니라면 굳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고 보이는 곳에서 해도 될 듯하다. 그리고 환전시 100달러 짜리냐 50달러짜리냐 20 달러 짜리냐 에 따라 환율이 다르다. 100달러 짜리 지폐가 가장 환율이 좋으니 여행 준비시 대부분의 달러를 100달러로 바꾸는 것이 좋다.
아얄라몰 4층 환전소에서 달러 지폐 별 환율을 알아보면,
100달러 : 53.3페소/달러
50달러 : 바꿔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100달러와 20달러 사이겠지..
20달러 : 52.8페소/달러
10달러 : 52.3페소/달러
3. 교통
공항에서 숙소 픽업
어떤 리조트나, 호텔은 픽업 또는 샌딩을 무료로 해주는 곳이 있지만, 내가 여행 초반의 숙소로 정한 칼릭스 레지던스(Calyx residences) 는 Airbnb로 예약한 곳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없다. 그래서 택시를 탈까, 그랩카를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편하게 픽업 서비스를 여행전에 신청하였다.
미리 픽업을 예약한 이유는 세부 여행을 오면서 환전한 통화가 달러이다보니 그랩이나, 택시비로 주려면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해서 환전을 해야하는데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으며, 새벽에 막탄 공항에 도착하는 여러 비행기로 인해 환전소나 통신사 유심칩 판매대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다고 하여서 장시간 비행으로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는데 또 긴 줄을 서서 환전과 통신사 유심침을 구매하여 그랩카를 부르면 시간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더 피곤할 것 같아서 였다.
내가 이용한 픽업은 아래와 같다.
https://www.kkday.com/ko/product/7997
그리고 예약하고 좀더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좀더 저렴한 곳도 있었다...(일찍 봤떠라면 여기서 예약했을텐데 ㅜㅜ)
https://smartstore.naver.com/starinworld/products/2809200563
세부 교통 관련 팁
오토바이, 지프니 등 매연을 많이 발생시키는 차들이 엄청 많이 다니다 보니 매연이 심하다. 특히 교통 환경이 열악한 막탄이 세부 시티보다 더 심한듯.
세부 시티를 돌아다니면서 '필리핀에 왔으니 지프니도 경험삼아 한번 타줘야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호핑투어에서 픽업을 위해 보내준 지프니를 타보고선 다시는 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목적지를 이동하는동안 마시는 매연은 정말~!!! 거기다 천장이 낮아 목을 계속 숙이고 있어야 하니 어찌나 불편하던지.
세부에서 가장 안전한건 모니모니해도 그랩카 인듯한다. 호출시 책정된 금액(택시보다 비슷하거나 저렴)만 제공하면 되므로 운전사랑 실갱이를 벌일 일이 없고 내가 이동하는 경로를 차안에서 실시간으로 파악가능하며, 혹시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Emergency 버튼만 누르면 통보가 되버리니 범죄 예방 효과도 있는 듯하다. 그리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이동하니 매연을 마실 일도 없다. 혹시나 그랩카도 걱정된다면 별5개 짜리 우수 드라이버만 이용하시길.
(난 호출해서 매칭된 사람 다 별5개더라...)
세부 사우스 터미널 (남부 터미널)
오슬롭을 갈 때 이용하였다. 우리나라는 목적지로 출발하는 버스의 티켓을 구매하고 그 버스에 승차하면되 지만, 세부 시외버스는 자기가 가고자하는 목적지행의 버스 플랫폼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정차된 버스가 있거나 버스가 온다면, 그냥 올라탄다. 버스가 출발하고 나면 잠시 뒤 차장(운전기사 말고, 버스 요금을 수금하는 차장이 있다)이 돌아다니며 목적지를 물어보고 그에 맞는 금액을 표시한 표를 준다. 그렇게 차장은 맨 뒤좌석의 사람에게까지 표를 주러 가고, 표를 받은 사람은 그 사이 돈을 준비하여 돌아오는 차장에게 전달하면 된다. 혹시나 내가 지불한 금액에 대한 거스름 돈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의 요금을 받고나서 생긴 잔돈으로 주거나 혹은 못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너무 큰돈을 주지말고 되도록 맞게 지불 하는게 좋다고 한다.
시외버스는 두가지가 있다. 에어컨이 있는 버스와 에어컨 안틀어주고 창문 활짝 열고 가는 버스. 에어컨을 틀어주는 버스는 노란색의 버스이며, 버스 좌석이 한 행에 좌측 우측 각각 2자리씩 4좌석이 있다. (우리나라 일반 시외버스)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버스는 한 행에 좌우가 각각 2자리, 3자리식 총 5좌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본적 없는 좌석 구조) 버스 색깔도 다르고, 좌석 구조도 다르더라.
그리고 운행중에 차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가 나서 차를 움직이지 못할 경우, 모든 승객들은 내려서 다음 시간 버스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버스가 오면 타고 가야한다. 실제로 내가 우리버스가 사고를 당했었다. 뒤따라 오던 승합차가 우리 버스를 들이받아서 버스를 멈췄고, 만석에 가깝게 탑승했던 승객들은 모두 내려서 길가에서 기다리다가, 30분 뒤에 오는 다음 버스에 찡겨 타고 목적지에 갈 수 있었다.
숙소에서 공항으로 샌딩
출국하는 날 화이트 샌드 리조트에서 정오에 체크아웃을 하였고, 출국 비행기 시간이 새벽1시가 넘는지라 0.5박을 위한 숙소를 찾았다. 하지만 급하게 찾는 바람에 저렴한 0.5박 숙소들은 이미 다 나간 상태 ㅜㅜ 어쩔수 없이 일반 호텔을 1박으로 잡았다. 애플톤 호텔로 예약을 잡았는데 무료 공항 샌딩을 포함하고 있어서 편하게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애플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15분~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플라워트리 마사지 샵에서도 공항 샌딩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는 것 같았다. 미리 사장님(카톡으로 예약을 잡아주시는분)과 얘기해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막탄의 경우 세부 시티보다 교통시설이 열악하고 출근 또는 퇴근시간의 교통체증이 무시무시하다. 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의 경우 저녁 9시쯤 되야 해소가 되니 출국을 위해 새벽 비행기를 타는 여행객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4. 음식
IT 파크 야시장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는 야시장이다. 오후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요일에 갔었는데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았다. 현지인도, 관광객도. 그래서 그런지 자리가 부족하여 음식을 사서 10분넘게 자리를 찾아 해메었다. 음식맛은.... 치즈 가리비 구이랑, 갈릭 새우 볶음 요리를 먹어봤는데... 그닥 맛도 없다. 우리나라 축제 행사장에서 간이식당(부스?)에서 파는 음식이 그닥 맛이 없는 것 처럼. 버킷 쉬림프 vs 츄비츄비 (새우 좋아하면 완전 강추) 짜장이냐 짬뽕이냐 차이인 듯 하다. 버킷 쉬림프에서 케이준을 먹어보았고, 츄비츄비에서 블랙페퍼 쉬림프를 먹어 보았는데 둘 다 맛있다. 바베큐 스틱의 경우, 버킷 쉬림프는 돼지 고기(1개당 30패소), 츄비츄비는 닭고기 (1개당 25페소) 이다. 꼬치의 크기는 버킷 쉬림프가 더 크다. 그래서 꼬치는 버킷 쉬림프가 승~! 마리바고그릴 막탄 1위 레스토랑이라는 어느 문구를 보고, 숙소에서도 가까운 터라 방문했던 곳. 음식 맛은 별로고, 모기는 많고, 서비스도 안 좋고(주문도 느리고, 음식도 늦게 오고, 심지어 영수증 달라고하면 영수증도 늦게 가져다줌) 단지 인테리어 하나만 보기 좋은 그런 곳이었다. 새우요리를 거의 매일 먹었는데 여기가 가장 별로 였고, 깡콩(모닝글로리 or 공심채 라고도하는 야채) 요리도 맛이 없었다. 돼지고기 바베큐만 그나마 먹을만 했던.... 하우스 오브 레촌 여친님은 껍질을 좋아한다. 닭껍질, 돼지껍데기 이런... 치킨을 시켜도, 백숙을 먹을 때 도 껍질을 다 챙겨 먹는다. 그래서 레촌의 바삭한 껍질에 대단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께서는 생각보다 레촌, 정확히는 크리스피한 돼지껍데기가 별로라고 했다. 차라리 살코기가 맛있었다고. 그외에 망고쉐이크나 깡콩은 맛있엇다. 졸리비 , 망이나살 그럭 저럭 먹을 만한 정도. 졸리비에서도 망이나설에서도 닭 비사야(바베큐처럼 불에 구운요리)와 밥을 먹었는데 역시나 이런 요리는 불맛 때문인지, 못해도 중간은 하는 듯. 졸리비에서 햄버거는 먹어보지 못해서 딱히 우리나라 햄버거랑 비교를 못하겠다. GreenWitch 애플톤에 이을때 바로옆 타미야 아울렛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들어간 피자집. 전날 저녁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다음날 가보았는데 조금 짜긴 했지만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단지 피자 사이즈를 선택할때 9인치짜리가 몇인분 정도냐고 물어보니 2명정도 먹으면 좋다고하는데 우린 부족했다. 세부 사람들은 소식하나 보다. 슈퍼에서 과자 봉지들을 보더라도 우리나라 과자봉지보다 훨씬 작다.
화이트 샌드 리조트 조식 세부 여행 까페에서 별로라는 글들을 많이 봐서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맛있게 먹고왔다. 단지...부페식이라 음식 밑에 음식을 덜 수 있는 포크나 스푼이 있는데, 그 곳에 개미들이 좀..... 호핑따요 선상 점심식사 여행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김치를 맛볼수 있었다. 과일은 역시 망고가 젤 맛나고, 수박은 우리나라 수박보다 덜 달다. (마트에서 샀던 속이 빨간 수박도 그러했다) 그리고 그릴에 구은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는 조금 건조한 느낌이 있었고, 닭의 경우 특유의 향신료 향이 있어 여자친구가 먹기 싫어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라면도 함께 나왔었다.
신라면 세부에서 판매하는 신라면은 우리나라 신라면과 맛이 다르다. 새우탕에 가깝다. 실제로 들어있는 건더기 스프에 새우도 들어있다. 라면의 경우 그 지역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수출한다고 알고 있는데, 세부 사람들은 새우 맛을 좋아하나보다. 과일 길거리 노점상에서 사면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매연이 싫어서 그냥 마트가서 다 샀다. 깍아 놓은 것도 많아서 바로 먹기만 하면되니까. 바나나는 크게 두가지다 우리가 한국에서 볼수있는 크기의 바나나와 아래 사진처럼 엄청 큰바나나. 두가지 다 먹어보려고 사려고 물어봤더니 큰 바나나는 요리를 해서 먹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안삼. 파인애플도 두가지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거처럼 작은 파인애플이랑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볼수 있는 크기의 파인애플. 둘중에 작은 파인애플이 더 맛있었다. 귤같이 생긴 과일은 오렌지와 귤을 섞은 듯한 맛인데 당도는 우리나라 겨울에 나는 귤보다 덜했다.
5. 마사지 : 트리쉐이드(시티) vs 플라워 트리(막탄) 맛사지 스킬은 비슷했다. 가격은 플라워 트리가 30분당 50페소 이상 싸다. 트리쉐이드 시티 2번 이용했지만 마사지 끝나고 숙소로 샌딩 안해줬다. 플라워트리는 마사지 전에 픽업도 왔고, 마사지 후 샌딩도 해줬다. 그래서 개인적인 평가로, 비슷한 마사지 실력에 가격 저렴하고 픽업 샌딩 가능한 플라워 트리가 더 좋았다. 아래는 플라워트리의 가격표와, 애플톤 호텔에 있는 현지인 마사지 샵(TUNE)의 가격표이다. TUNE은 오프닝 프로션중이라 엄청 쌌다. 출국날만 아니면 한번 받아봤을텐데....ㅜㅜ 6. 숙소
Calyx 레지던스 Airbnb를 통하여 숙소를 잡았다.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환경, 무엇보다 루프탑에 인피니티 풀장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호스트도 잘 챙겨주었다. 또 세부 시티에 묵어야 할 필요가 있따면 다시 이용할 용의가 있다.
화이트 샌드 리조트 세이브 모어도 가깝고, 막탄에서 유명한 식당도 가까운 편임. 방도 쾌적하고 서비스도 좋았다. 딱한가지 맘에 안드는 점은 우리가 묵었던 마부하이 404호의 화장실 샤워부스 물이 잘 안빠지는 것. 샤워부스 바닥의 배수구가 주변보다 낮게 만들어져야 샤워부스 물이 빠져 나갈텐데 배수구가 주변보다 높아 물이 안빠지고 고여 있었다. 다시 바닥 공사를 하지 않는 이상 이건 뭐 딱히 고칠수가 없는 부분이라 플론트에 연락하지도 않았다. 샤워실 물고임 문제가 없는 방이라면 재방문 할 용의가 있다. 애플톤 호텔 올해 4월달에 오픈한 호텔로 타미야 아울렛 바로 옆이다. 무료 공항 샌딩을 해줘서 출국전 휴식을 위해 아고다로 예약함. 방은 깔끔하나 공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페인트? 가구? 냄새 같은 것이 아직 남아있었다. 침대나 화장실 시설은 좋은 편이었다. 그밖에 알아 본 숙소 샹그릴라 리조트 세부에서 가장 비싼 리조트 중 하나, 그리고 가장 이쁜 해변을 조성하고 있는 리조트로, 호핑을 가지 않고 리조트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해도 많은 열대어를 볼 수 있다고 함. 예전에는 데이트립이 있어서 샹그릴라 투숙객이 아닐 경우, 데이트립을 끊어서 리조트의 비치나 시설들을 이용 가능했으나 작년부터 업어졌다고함. 룸은 꾀 좋은 편은 아니라고함. 벌레를 보았다거나 시설이 노후된 것들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음. 코스타 벨라 호텔 3성급 리조트 중에서 괜찮은 편이라는 평을 보았음. 노드 트로픽 리조트 여기도 가격대비 괜찮은 편이라는 글을 보았음. 숙소에서 도난 글을 하나 본적이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듯. 나도 처음 여기서 묵을까했지만 선택 가능한 룸의 침대가 트윈이 아니라 패스했었음 7. 호핑 투어
체험다이빙을 할 예정이었던 터라 체험다이빙이 가능한 곳으로 알아보았다. 디스커버리 호핑, 호핑 따요, 등 여러 업체를 리스트업 하였고, 호핑을 계획한 하루 전날 예약을 하려고 하였더니 이미 예약이 가득차서 안되는 곳이 있었다. 그 중 예약한 곳이 호핑따요. 따요는 필리핀어로 '가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암튼 이곳에서 예약하고 오전 9시쯤에 지프니로 픽업 받아서 뫼벤픽 리조트 근처에 있는 호핑업체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오후 4시까지 알찬 스케쥴로 호핑을 하였다. 조금 아쉬운 점, 혹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은, 호핑을 진행하면 팀별로 현지인 헬퍼들이 붙게 되는데 그들이 자신이 맡은 팀을 케어해주면서, 사진도 찍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각자가 다 액션캠이나 수중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라 우리의 호핑 과정들을 쭈욱 남길 수 없는 것 이었다. 저쪽 팀에서 카메라 쓰고나면 가져 와서 우리팀 찍고, 우리팀 다 찍고나면 다음 팀에게 넘겨줘서 찍는 그런 시스템. 그리고 체험 다이빙에서 수중 촬영의 경우, 호핑따요에서는 방수 디카로 찍는 반면, 어떤 호핑업체(어딘지 이름을 못봤다..)는 전문가용 수중 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찍는 것을 보았다. 그 호핑업체는 호핑따요보다 비용이 더 비싸려나?. 혹시나 체험다이빙의 추억을 선명한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어떤 수중 촬영 장비를 이용하는지도 알아보고 호핑(체험다이빙)을 신청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를 찍어준 사진은 아래에..
이것 말고는 호핑따요의 운영은 꾀 맘에들었다. 헬퍼들도 정말 친절하게 케어해주며 때로는 천진난만하게 웃어주어 내가 생각했던 필리핀 사람들에 대한 우려나 걱정이 확 날라가 버렸다. (물론 세부 현지인 사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8. 오슬롭 고래 상어 왓칭 (Oslob Whale Shark Watching) 남부 터미널에서 오슬롭가는 버스 타면 약 4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다. 버스 차장이 웨일샤크 와칭 할사람 내리라고 소리치면 내리면된다. 버스에서 내리면 현지 투어업체가 달라 붙어서 자기내들 업체로 대려간다. 가격은 다들 비슷하다고 하니 어디든 가도 상관없다고 한다. 나도 내리자마자 호객꾼에게 잡혀 끌려(?) 갔다. 2명에서 2850페소 정도에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를 신청했다. 세부적인 투어료의 구성은 고래상어 왓칭 입장료 1인 100페소 스노클링비 1인 1000페소 고프로 렌트비 팀당 650페소 신청하고 사물함키 받아서 짐 집어 넣고, 수영복(래쉬가드)으로 갈이입고 나오면 고래 상어 관람을 진행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나는 스노클과 수경, 오리발 까지 다 가지고 갔었는데...막상 배타고 나가니 못 신게 하더라....이유를 모르겠네...고래 찰까봐 그러나....그냥 아쿠아슈즈 신고 물에 들어가서 30분 정도 고래상어 배경으로 고프로 사진 찍고 놀다가 나왔다. 나와서 간단히 야외 샤워 시설에서 소금기만 씻고, 투어 업체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제대로 샤워했다. 근처 길거리 좌판에서 찐옥수수 1개를 50패소에 사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완전 맛났다.
그리고 투어 업체 매점에서 신라면 팔길레 얼마냐고 물어보니 80페소라고 했다. 물까지 부어주더라. 물놀이후 라면은 진리~! 그리고 투말록 폭포도 갈꺼라고 투어업체에 말했떠니 2명이면 450 달라고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투말록 왕복 및 투말록 폭포 입장료를 포함하는 금액인데, 나처럼 투어 업체에 애기하지 않고 직접 길거리에서 오토바이나 트라이시클 주인과 흥정하면 이동비용은 왕복 100페소도 안든다. 그리고 투말록 폭포 입장료도 10페소인가 20페소 ;;;; 투어 업체가 하는거 별로 없이 중간에서 많이 챙기네....ㅋㅋㅋ 9. 모기, 질병 말라리아, 콜레라를 조심해야하는 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 여행 중 나랑 여자친구가 모기에 3-4방 정도 물린 듯하다. 뭐 오슬롭도 가고, 밤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마리바고그릴에서 식사도 했던터라 모기에 물릴만한 소지는 많았다. 모기 기피제를 가지고가서 엄청 뿌려대서 그래도 선방한듯. 모기 기피제를 어떤것 을 선택해야 하는 가에 대한 정보는 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다. 밖에 외출 할 때마다 잘 뿌렷으면 한번도 안물렸을텐데 까먹고 안뿌리고 다니다 저정도 물린듯하다. 내가 작성한 여행 준비 자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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