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년에 100권(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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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Zero to One)
이전에 읽은 책 중 어느 책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용 중에 인용되어있던 책이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도서 구입 목록에 적어 놓았었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의 피터 틸이 저자이며,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한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쓴 책이다. 책을 보면서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그리고 뭔가 기분좋은 상상을 하게 많드는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도 금방 읽게 되었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모형을 모방하는 게 더 쉽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다. 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
2020.03.24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이 책도 10년쯤 전부터 들고 있던 책이다. 다 읽지 않은채로 지금까지 책장에 꽂혀 있었다. 책의 저자는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 의료 전문의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아온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느끼는 자신의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들 중 공통적인 부분을 25가지 정도로 정리한 글이다. 책 내용 갈무리 "환자에게 남은 시간은 이 주일, 아니 일 주일. 아무리 길게 잡아도 앞으로 몇주일이 고작이다. 몸은 이미 자유롭지 못하다.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도 없고 낮에도 깨어 있는 시간보다 잠들어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암 말기에 흔히 나타나는 체력 저하를 수면으로 보충하려는 현상 때문이다. 이시기에는 몸과 마음은 물론 이성적인 판단까지도 혼미해진다. 건강할 때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지..
2020.03.20 -
참 서툰 사람들
2008년인가? 2009년인가? 아무튼 오래전 바이올린을 배우느라 동호회를 다닐 때, 동호회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했던 선물 뽑기로 뽑은 책이다. 책을 뽑았지만 그때는 책을 잘 읽지 않을 때여서 집구석에 지금까지 짱박혀 있던 책. 집안에 먼지 쌓여 있는 책 파먹기 프로젝트를 통해 이제서야 읽었다. 저자는 나와 비슷한 세대라면 다들 알만한 박광수다. '광수 생각'의 그 박광수. 내용은 인생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슬픔, 고뇌, 후회, 생각 등에 대해서 시 같기도하고 일기 같기도한 짦은 조각글들이 그 글에 어울릴만한 그림이나 사진들과 함께 엮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조금은 어두운, 혹은 우울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책의 초반부를 보면서... '지금의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듯한 책이다' ..
2020.03.19 -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
이것도 책장에 오래 꽂혀 있던 책. 작년 말에 샀던 책을 다 읽고서, 새로운 책을 사려다가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 중 아직 보지 않은 책들이 있어, 이것들 부터 읽고 책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읽었던 스위치나 몰입도 그런 책들이다. 읽다가 말았거나 내용이 기억이 안나거나 한번도 보지 않았던. 이책은 초판이 2003년도로, 작가는 김정빈 이라는 사람이다. 책 전체가 작가의 손으로 쓴 이야기로 되어있다기 보다, 자가가 읽었던 동서양의 고전 또는 역사서, 유명한 위인들의 이야기에서 배울만한 부분 또는 감명 깊었던 부분을 발췌해서 엮은 책이다. 중간 중간 작가의 생각도 쓰여있긴 하다. 책을 보며 드는 작가에 대한 생각은 "많은 책을 읽었구나" 하는 것이다. 내가 읽겠다고 생각만 했던 책들을 작가는 다 읽..
2020.03.11 -
스위치
이책도 오래전에 읽었던 책으로 책장 구석에 짱박혀 있던 것을 다시 꺼내 읽어 보았다. 자기개발 도서를 많이 읽어서 이제는 내용이 다 비슷한 것 같다. 그 방법적인 차이가 있을뿐. 그렇다고 배우는 것이나 느끼는 것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단지 비슷한 종류의 책을 계속 읽다 보면 그 배움이나 느낌이 점점 적어지는 것뿐. 마치 로그함수의 그래프에서 처럼. 저자는 칩 히스와 댄 히스 형제. 각각 스탠퍼드 교수, 하버드를 졸업한 CEO 리더쉽 멘토이다. 클루지에서 얘기하는 선조(반사)시스템과 숙고시스템을, 이 책에서는 코끼리와 기수에 비유하면서 이들에 감정이나 동기, 방향을 제시하면서 행동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를 한다. 더불어 변화를 유도하는데 있어서 환경의 중요성도 보여주면서 행동의 변화, 습관을 형성..
2020.02.14 -
몰입
구입한지 10년정도 된 책.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이 안나던 책. 그래서 책장에 꽂혀있걸 다시 꺼내 읽어보게 된 책.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황농문 교수님이 쓴 책.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다. 저자가 고민했던 것들 중 요즘의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하여 저자가 내린 결론에 동감하는 터라. 그 고민에대해서 나는 철학책을 찾아보며 답을 찾아볼까 생각했었는데, 스스로에게 화두를 계속 던져보며 그답을 나에게서 먼저 찾아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의 결론을 곱씹으며 혹시 나의 의견이 거기에 100% 일치하는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동의하지만 다른 방향이나 첨가 할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볼 요량이다. 천천히 생각하며. 책 내용 정리 몰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