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367)
-
세상의 모든 수학
제목이 끌려서 빌려본 책. 세상의 모든 수학. 수학의 역사에서 부터 공식(정리)와 관련된 에피소드들 뿐만아니라 수학외적인 내용과 수학이 활용되는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다루는 각 챕터들에 할당된 페이지가 많지 않아서인지 깊게 설명하지는 않고 끝난다. 또는 수학적 증명이 짧거나 한줄로 결론을 얘기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제목에서처럼 세상의 모든 수학을 다루려다보니 넓지만 얇은 지식을 전달할 수 밖에 없나보다. 나는 보다 깊이 파고드는 지식을 원했기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에피타이저만 먹고 메인요리를 못 먹은 듯한 느낌. 그래도 내가 몰랐던 것들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배움은 많았다. 에피타이저라고 했지만 맛있는 에피타이저. 몇몇 챕터는 보다가 건너뛰거나, 그냥 지나친 부분도..
2020.12.18 -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두껍지 않은 빅데이터 관련 책이 있어 빌려왔다. 저자는 서울대 조성준 교수님.그런데 딱히 즐길만한 내용이 없었다. 대학교 신입생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첫날 강의 내용 정도의 깊이가 있지 않나 싶다. 거의 Intro.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 사용하는 사례, 간단한 역사, 기대되는 미래상이 언급되어 있다. 이전에 읽은 페드로 도밍고의 [마스터 알고리즘]이 머신러닝에 대해서 내가 원하는 정도의 깊이를 가진 책이었던 것 처럼, 이 책에서도 빅데이터에 대하여 그 정도 깊이의 내용과 통찰력을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그런데 네이버 평점은 9점대다. 마스터 알고리즘은 8점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깊이 들어가기보다 그 기술의 개념이나 용도 정도가 궁금한가보다. 하긴 난 이분야를 업으로 삼으려는 소수의 사람들 ..
2020.12.10 -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작가는 애덤 데잉비드슨. 비즈니스에 영감을 줄 것이라는 작가의 글에 혹시나 싶어 읽어 보았으나 나에게는 크게 영감을 주지는 않았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틈새 시장만 공략하더라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대기업은 보통 그런 시장까지 노리지 않는다. 저가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일용품을 이용한 사업 보다는 특정 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팔아라. 책 내용 정리 20년에 걸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을 면밀히 연구한 결과,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따로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전략이다. 그 밖의 모든 문제들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전술에 해당하며, 전술은 전략이 맞아야만 비로소 중요성을 띤다. 전략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에 해당한다. 무엇을 팔것인가..
2020.12.09 -
사피엔스
타이탄의 도구들, 유시민의 공감필법, 책읽어드립니다, 그 외에 많은 유투버들이 리뷰하고 언급했던 책, 사피엔스. 작가는 히브리 대학의 역사학 교수 유발 하라리.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그리고 도서관에서 자주 눈길을 줬던 책이라 표지가 매우 익숙하다. 하지만 왠지 선뜻 손이가지 않았던 책. 두꺼워서 일지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었다고 하니 청개구리병 때문에 난 읽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결국 나도 보게 되었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 되었다. 나의 베스트5 추천책을 꼽으라면 그중에 한권이 이 책이 될 듯하다. 그런데 인터넷 평점은 8점대네...ㅎ 역사에 대해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큰 흐름을 주관적이지만 나도 수긍할만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흡사 빅뱅에서부터 시작하여 우주에 대해서 설명하고 앞으..
2020.12.03 -
마스터 알고리즘
워싱턴 대학의 컴퓨터 공학과 교수 페드로 도밍고스가 쓴 머신러닝에 대한 입문서다. 영문판은 2015년에 나왔으며, 우리나라에는 알파고로 한창 핫했던 2016년에 번역되어 나왔다. 입문서라고 하지만 그래도 주제가 머신러닝이라 그런지 쉽지 않다. 저자도 수학을 배제한체 최대한 쉽게 쓴 것이라고 하는데, 일다보니 알고르즘 설명에서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좀 있었다. 그래도 글을 잘 쓰는 듯하다. 가끔씩 마치 판타지 소설에서 볼 법한 문체를 구사하고 있다. 공대 교수라 왠지 심플하지만 딱딱한 문장을 쓸 것 같았는데 말이다. 머신 러닝에 대한 입문서는 이게 처음이라 다른 머신 러닝 입문서랑 비교를 못하겠지만, 나름 만족 스럽다. 생각하게 하는 것도 많다. 하지만 한번만 읽어서는 부족한 것 같다. 두번, 세번 읽어보..
2020.11.28 -
굴국밥, 굴전, 굴무침 (맛있는녀석들 E301)
굴국밥 굴 향을 위해 육수를 진하게 내지 않는게 포인트. 위에 만든 육수에 쑥갓, 콩나물, 파, 미나리, 김치, 청양고추, 다진마늘, 굴을 넣고 끓임마무리에 쪽파와 김가루를 넣으면 맛남. 굴전 굴을 살찍 데쳐야 하는구나....어쩐지 생으로하면 튀길때 기름이 많이 튀더라... 굴무침 내가 해먹을 때는 양념의 메인이 초고추장이었는데, 여기는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만 쓴다. 깔끔하겠다. 미나리, 사과채, 생굴, 다진마늘,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음. 여기서 고춧가루가 어디껀지 궁금하네 국산인가 중국산인가 베트남인가?식초, 설탕, 참기를 넣음.
2020.11.28